근현대 한의학 인물사(140)-韓熙錫 (19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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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140)-韓熙錫 (1918~ )
  • 승인 2012.08.0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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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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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초대 편집위원장

 

1974년 「의림」 106호에 나오는 한희석 원장 취재 기사.
경기도 시흥군 출신의 韓熙錫 원장은 1970년 대한한방의우회 부회장, 1971년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한의사협보 초대 편집위원장, 제3차 세계침구학술대회 준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한 한의사이다. 이 이력 이외에도 1968년 서울시한의사회 감사, 1970년 대한한의사협회 징계위원회 부위원장, 1974년 동부경찰서 대공지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일제강점기였던 1938년에 靈神丸과 趙膏藥으로 유명했던 주식회사 천일약방에 근무하면서 한약관련 산업에 종사하였고, 해방 후 한의사 검정고시가 시행되었던 시절인 1957년에 국가고시에 합격하여 천호동에 연수당한의원을 개원하여 진료활동을 시작하였다.
1974년 간행된 「醫林」 제106호의 인터뷰에서 그는 “앞으로 더욱 연구노력해서 여생을 국민보건을 맡은 일원으로서 병고에 신음하는 환자들에게 쾌유의 기쁨을 안겨 주는 것이 보람찬 일임에 이 방면에 誠力을 기울여 여생을 바치는 것 뿐이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醫林」에 四象醫學에 대한 논문들을 계속 기고하고 있는데, 이것은 그가 四象醫學에 깊이 천착하고 있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의 논문은 四象醫學 자체에 대한 글로부터 체질감별 방안, 새로운 연구, 치료처방 등 四象醫學 관련 내용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四象醫學 이외에도 ‘인간 생활의 꿈’ ‘血色과 病’ ‘회춘케 하는 閨房酒’ ‘장수비결은 還精法이 매우 중요하다’ ‘웃음은 장수의 묘약’ ‘건강과 장수’ 등 양생관련 분야에 대한 논문도 다수 발표하고 있다. 그의 관심분야가 임상뿐 아니라 양생분야까지 다양했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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