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한의대 교수·시설 증가
연간 교수연구비 수주총액은 12억원


경희대 한의대의 교육여건은 최근 2년간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대 한의대가 발간한 ‘2003년도 한의과대학 발전계획 및 현황’ 자료집에 따르면 전임교원급이상 기초교수는 17명, 임상교수는 48명으로 2001년 기초 11명, 임상 41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기초학교실의 교수가 17명인데 비해 시간강사는 9명이었고, 조교 총수는 18명으로 확인됐다. 특급연구조교 9명은 9개 교실에 1명씩 배치됐으며 A급 연구조교는 병리학교실에만 1명 배치되고 나머지는 대학원사무실과 학과사무실, 교무실에 1명씩 배치됐다. A급 행정조교는 1명, 무급조교는 생리학교실과 본초학교실에 각각 2명씩 배치됐다.

한의대 재적생은 예과1년 123명, 예과2년 125명, 본과1년 143명, 본과2년 131명, 본과3년 151명, 본과4년 99명 등 총 772명이었다.

2003년 졸업생은 총 117명으로 남자 90명(76.9%), 여자 27명(23.1%)이었다. 졸업 후 진로는 남자 64명, 여자 20명이 한방의료기관에 취업했고, 진학자는 남녀 각각 7명이었다. 유학생은 전혀 없었으며, 이밖에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남자 1명과 군에 입대한 남자 18명이었다.

한의대 도서관 소장자료도 이전에 비해 증가했다. 구입잡지는 국내학술지가 25종, 국외학술지가 103종으로 2001년도 국내 6종, 국외 82종에 비해 크게 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1천만원을 넘는 한의대 고가기자재도 52점, 12억4천300만원어치가 구비돼 있으며, 올해 복방분석기 2대 등 시가 10억원어치의 기자재를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1일부터 올 2월 28일까지 외부지원기관으로부터의 연구비 입금액은 교비 2억9천9백만원, 교외 36건, 9억1천7백여만원 등 총 12억 1천6백만여만원이었다.

김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