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WHO 사무총장 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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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WHO 사무총장 인준
  • 승인 2003.05.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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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개국 찬성 … 질병감시체계에 역점 선언


이종욱 WHO 사무총장 당선자는 지난 21일 열린 제56차 총회에서 사무총장으로 인준됐다.

191개 회원국 중 투표권을 가진 166개 국가의 투표결과 이종욱 당선자는 149개국 찬성, 1개국 반대(기권 16개국)로 차기총장으로 인준받았다.

이종욱 당선자는 7월 21일부터 그로 할렘 브룬틀란트 현 사무총장의 뒤를 이어 6대 사무총장에 정식으로 취임한다.

이종욱 차기총장은 지난 2월 28일 스위스 제네바 소재 WHO 본부에서 열린 집행 이사회에서 세차례의 투표 끝에 벨기에의 피오트 후보를 2표차로 누르고 한국인 최초로 유엔 산하 전문 국제기구의 수장에 선출된 바 있다.

이 사무총장 당선자는 인준 직후 가진 수락 연설을 통해 “전세계 질병발생 경보 및 대응체제를 즉시 확대하고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사스(SARS :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는 21세기 최초의 새로운 질병이지만 마지막이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역, 국가, 세계적인 수준에서 더욱 강력한 질병감시와 대응체제를 구축해야 할 필요성이 시급해졌다”고 강조했다.

질병감시체계 강화를 위해 이 당선자는 2억달러 정도를 모금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당선자는 재임기간 중 중점적으로 시행할 5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 당선자가 밝힌 5대 과제는 ▲2000년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보건분야 목표달성 ▲회원국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 ▲WHO의 분권화 등 운영쇄신 ▲재정의 건전성과 기여도에 있어 WHO의 책임성 확보 ▲WHO와 회원국 내부의 인적 자원 강화 등이다.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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