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의학 인물사(135)-李碩泰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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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135)-李碩泰 (1914~?)
  • 승인 2012.06.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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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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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결핵과 위궤양을 전문으로 치료한 이북 출신 한의사

 

1971년 의림지 88호에 나오는 이석태 원장 기사.
1971년 간행된 「醫林」 제88호에는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태술원한의원 이석태 원장을 취재한 기사가 보인다.

 한의사 李碩泰는 함경남도 북청 출신으로서 해방 전에는 일본에서 법대를 다니다가 중도에 그만두고 해방 후에 월남하여 수도의학전문학관에서 한의학을 수료하고 한의사 검정고시가 시행되었던 1954년에 한의사 검정고시를 합격하였다. 이 무렵 그는 태술원한의원을 개원하여 진료를 시작하였다.

그는 대한한의사협회 서울시회 대의원, 대한침구한의사회 이사 등을 역임하면서 정치적 활동도 하였다. 그에 대해 “온유하면서 근면하고 매사에 주도면밀한 사고와 책임감을 느낄 줄 아는 신뢰 있는 의료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李碩泰는 폐결핵과 위궤양에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가 애용한 폐결핵 처방은 백작약 백출 숙지황 산약 산수유 백복령 목단피 택사 당귀 천궁 一錢半, 맥문동 천문동 지각 一錢, 홍화 3푼, 지모 구판 염수초 一錢이었다.

위궤양 처방으로는 백출 3錢, 백복령 황기 용안육 2錢, 향부자 진피 건강 목향 사인 一錢半, 백두구 초두구 후박 곽향 적석지 감초 一錢이었다. 아울러 이 처방을 丸藥과 겸용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는데, 그 환약은 고백반 백두구 공사인 정향을 等分細末하여 鷄卵白子部로 作丸하여 五味子大로 하여 一日에 3회씩 매회에 5∼10환씩 溫水에 복용하는 것이다.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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