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한약 임상사례(34)-장염에는 불환금정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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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한약 임상사례(34)-장염에는 불환금정기산
  • 승인 2012.05.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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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우

이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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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의 경제와 쯔무라
규모의 경제란 생산량이 증가하면 할수록 평균비용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현상을 말한다. 예컨대 제약회사가 농가에서 인삼을 구입할 경우 1kg을 사는 경우에 비해 1톤을 사는 경우 g당 단가는 현저히 줄어들 것이다.
일본의 보험한약시장의 최근 10년간 변화를 보면, 2000년도 보험한약 총사용액이 900억 엔 정도인데 반해서 2009년도에는 1100억 엔을 상회하고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일본 보험한약의 제1기업인 쯔무라제약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그 점유율이 70%초반에서 80%중반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림 참조>
이는 규모의 경제를 잘 활용한 예라고 볼 수 있는데, 쯔무라의 경우 생산규모가 커지면서 원료한약재를 더 좋은 품질로 더 싸게 들여올 수 있고, 그래도 남는 비용으로 품질관리와 임상논문지원 그리고 자사제품의 교육과 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해왔기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생각된다.

장염으로 내원하다
지난 4월에 30대 여자환자가 내원하였다. 내원 당시 목에 뭔가 걸린 것 같다고 하였으며, 메슥거리고 토하고 싶다고 하였다. 체온을 재보니 37.8℃였으며, 그 전날 뷔페에서 생선회를 먹었는데 그 후에 2차례 설사를 하였다고 했다. Neck stiffness는 관찰되지 않아 뇌수막염은 배제하였고, 장염으로 진단을 내리고 불환금정기산 보험한약을 처방하였다.
다음날 내원하였는데, 체온은 36℃로 떨어져 있었고 설사는 하지 않았으며 속은 여전히 메슥거리나 복부증상은 1/3로 줄어들었다. 주말이어서 월요일에 다시 내원하였는데, 더 이상 불편함이 없다고 하여 마지막으로 치료하고 종결하였다.

5월에는 불환금정기산을 준비해야
4월 초만 해도 추웠던 것 같은데 5월로 접어드니 많이 더워졌다. 이 시기에 보험한약 사용을 시작해보고자 한다면 불환금정기산 보험한약을 가장 우선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우리 몸은 체온을 떨어뜨리기 위해 땀을 흘리게 되며 그러기 위해 체표혈액순환이 활발해지는데, 상대적으로 위장 쪽으로 가는 혈액순환은 떨어지게 된다. 또한 날씨가 더워지면서 음식물이 상하기 쉬워져 장염의 발생이 빈번해진다. 이렇게 날씨가 더워지면서 장염이 생기거나 혹은 오심 구토 등 상복부 증상이 생길 경우 불환금정기산 보험한약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될 수 있다.

그리고 에어컨으로 인한 냉방병 역시도 傷寒陰症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으며, 이 역시도 불환금정기산 보험한약 적응증에 해당한다. 특히 장염의 경우 물설사가 심할 때에는 오령산 비보험과립제를 준비해서 함께 투약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요컨대 이제부터 불환금정기산 보험한약이 가장 필요한 시기라 생각되며, 여름철 위장의 濕滯로 인해 上下가 不通해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상황들 즉 급체로 인한 오심ㆍ구토, 위장염, 냉방병 등에 불환금정기산 보험한약을 다양하게 활용해볼 수 있겠다.

* 자료를 만들어서 보내준 한국신약 관리부와 한국신약 한재진 과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이준우 / 경기 탑마을경희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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