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동의보감’ 일어판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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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동의보감’ 일어판 출간
  • 승인 2003.05.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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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희 씨 “허준을 알리는 뜻깊은 일”


지난 1990년 창작과 비평사에서 전2권으로 발간했었던 故 이은성 씨의 소설 ‘동의보감’이 최근 일본어로 번역, 출판돼 시선을 끈다.

이 책은 박창희 전 한국외국어대 교수가 일어로 번역해 일본의 결서방 출판사에서 ‘허준’이란 이름으로 발간했다.

특히 이번 번역본에는 한의사 한대희(서울 한대희한의원)씨가 지난 2000년 6월 도서출판 수서원을 통해 낸 ‘허준은 살아있다’란 책에 수록된 ‘허준영정’과 ‘허준의 친필 처방전’그리고 ‘허준의 친필 편지’내용등을 인용해 실은 점이 관심을 모은다.

이와 관련해 ‘허준은 살아있다’의 저자인 한대희 씨는 “故이은성씨의 아들과 박창희 교수가 집으로 찾아와 ‘허준은 살아있다’라는 저의 책을 보더니 박교수가 자신도 허준과 관련한 일어 번역본 책을 낼 계획이 있는데 일부분을 인용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기꺼이 허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허준에 관한 책이 일본에서도 출판되었다는 것은 한의학의 뿌리깊은 역사를 일본인들에게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이번 번역서 출간을 계기로 ‘허준은 살아있다’도 앞으로 교정·보완과정을 거친 후 재출간해 허준기념관에 비치토록 하는 등 허준을 알리는데 끊임없이 노력할 뜻임을 밝혔다.

소설 ‘동의보감’의 일본어 번역판인 ‘허준’은 상권 509페이지, 하권 542페이지이며, 책값은 일본돈으로 각 권 1800엔이다.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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