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현대화를 위한 국제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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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현대화를 위한 국제회의
  • 승인 2003.03.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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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31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개최

한의학 관련 국제 학술행사가 잇달아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에서도 국제규모의 학술행사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국가간 한의학 경험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의약의 현대화에 관한 국제회의’라는 명칭으로 3월 30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호치민시 독립궁 똥낫홀에서 개최될 이번 행사는 한의학 진단의 현대화, 한의학 치료법의 현대화, 한약생산의 현대화를 주제로 하여 각국의 현대화 경험과 결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이응세 국제이사를 비롯해서 윤홍로, 강대인, 권기록 교수, 영국 유학중인 박종배 박사 등 약침학회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8편의 약침관련 논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베트남 국제회의는 베트남 보건부가 주최하고 중국 국가중의약관리국에서 주관하며, 홍콩 전통의학실이 후원하는 형식으로 개최된다.
베트남이 개최하는 형식이지만 내용적으로는 중국이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이 엿보인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 회의는 GMP(우수의약품제조규정)나 GAP(우수의약품생산기준) 규정을 만들기 위한 중국에 의한 국제적 정지작업의 일환으로 이해하는 경향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번 호치민 국제회의 참석은 한국의 약침의학을 세계에 소개하는 한편 한의학 현대화의 국제적 흐름을 감지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지난해 차기 ICOM 대회의 베트남 개최가 무산된 데 따른 보상차원에서 열린다는 의미도 있는 만큼 한국의 참석은 국제한의학의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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