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소 제조 한약재 수 확대될 듯
상태바
제조업소 제조 한약재 수 확대될 듯
  • 승인 2003.03.17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협회 인증 마크 인증 마련, 한약재 품질향상 기대

한액제조협회 정총

제조업소에서만 제조할 수 있는 한약재의 수가 현 69종에서 곧 99종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한약재수급및유통관리규정중개정(안)이 규제개혁위와 관련단체들의 반발로 확정이 미루어지고 있었으나 이달 중 심의가 이루어져 확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전도석 복지부 한방정책관(당시)은 6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있은 제1회 한국한약제조협회(회장 조규태)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품목수를 계속 확대해 대한약전과 한약규격집에 수록돼 있는 514종의 모든 한약제를 제조업소에서만 제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약재 재배농민의 보호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수급조절제도도 제도의 존폐 차원을 넘어 언제 폐지할 것이냐만 남았다고 지적해 민간차원에서라도 국산한약재의 보호를 위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규태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정부의 시책을 믿고 제조업체를 차린 사람들 대부분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고 부도가 난 업체도 상당수가 있다”며 “제조품목의 확대·품질 향상·의료기관 사용의무화·철저한 약사감시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한약재를 매개로 한 모든 업계가 공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조협회는 한약재의 품질향상과 규격화제도의 정착을 위해 협회가 인증하는 마크(사진)를 제작해 회원사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제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