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서울약령시 대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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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서울약령시 대축제 성료
  • 승인 2003.05.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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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제원’ 뜻 되살리자” 1500명 무료진료


조선시대 가난과 병고에 시달리며 의지할 곳 없는 백성과 병자들의 치료를 담당했던 구휼기관인 ‘보제현’의 전통을 계승하고, 서울 경동약령시를 한약재 유통의 중심지로 자리잡게 하기 위한 제9회 서울약령시 대축제가 열렸다.

4월28일부터 5월3일까지 6일간 무료진료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를 통해 고유문화와 한의약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축제의 마당이 펼쳐진 것이다.

개막식에서 박상종 약령시협회장은 “약령시 발전을 위해 더불어 사는 마음을 견지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관련법령의 미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한의약계 전반을 위한 우리의 관심과 희생은 언젠가 커다란 성과로 돌아올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명박 서울특별시장도 격려사를 통해 “서울약령시가 세계 최대의 한의약 판매시장으로, 또 세계 최고의 한방전문 진료시장으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며 “서울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행사에서 동대문구한의사회(회장 김동채)는 행사기간 동안 인근 100여 곳 한의원과 행사장에서 서울시 각 구청에서 선정한 무의탁 노인이나 저소득 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및 투약을 실시해 주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약령시협의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약재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가 증가될 것과 서울약령시가 한의약의 중심지로 위상을 높이고 국제적인 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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