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날씨가 추워지는 요즘, 젊은 엄마들이 즐겨찾는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상기도 감염(URTI)에 아데노이드 절제 수술을 해야 하는지 고민을 하며 도와달라는 글을 종종 보게 된다.

한의원에 이런 상담을 하는 환자들도 많은데, Cochrane 리뷰에서도 수술의 효과에 대해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최근 재발성 상기도감염 소아의 아데노이드 절제 수술의 효과에 관한 연구가 BMJ에 게재되어 소개한다.

[논문내용] 네덜란드에서 4년간 1∼6세 어린이 111명을 54명의 아데노이드 절제 수술군과 57명의 대기군으로 나누어 2년간 관찰했다. 부모들은 매일 전자체온계로 체온을 재고 다이어리에 증상을 기록하였다.

추적 기간 동안 URTI 횟수는 수술군 7.91회 VS 대기군 7.84회로 통계적인 차이가 없었다. 그 외 총 감염일자, 발열일자, 학교결석일, 중이(中耳)증상, 삶의 질에도 큰 차이가 없었다.

양 군 모두 URTI 유병률이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는데, 그것은 질환의 자연경과 때문이며 재발하는 URTI환자에게 즉각적인 편도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은 경과를 관찰하는 것에 비해 임상적 이득이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필진의견] 감기치료를 위한 지금과 같은 형태의 한약 처방이 상한론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는 것은 한의사들이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한약의 감기치료 효과에 관한 논문들이 많이 나왔지만, 2010년도 Cochrane 리뷰에서는 연구 디자인 문제로 결론을 내리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재발성 URTI로 수술을 고민하는 환자들에게 기존 발표된 논문들을 참고하여 적절한 한약 치료를 권유할 수 있습니다.

[출처] Van den Aardweg MT et al. Effectiveness of adenoidectomy in children with recurrent upper respiratory tract infections: open randomised controlled trial. BMJ. 2011 Sep 6;343:d5154

[링크] http://www.ncbi.nlm.nih.gov/pubmed/21896611

연구동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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