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을 연출했던 이병훈 PD는 조선 중종 때 어의의 자리에까지 올랐던 의녀 ‘대장금’을 기획, 허준 제작시 조언을 받았던 김장현 동국대 교수와 다시 뭉쳐 대본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0회 분량으로, 6월경 촬영에 들어갈 ‘대장금’은 천민으로 태어나 보조 요리사로 입궁했지만, 정치싸움에 휘말려 궁에서 쫓겨난 이후 한의학에 입문해 중종의 총애를 받는 주치의로 성장한 의녀.
김 교수는 “대본에서 한의학과 당당한 여성 한의사의 사회활동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지고 있다”면서 “드라마 ‘허준’이 일으켰던 한의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또 한번 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아 기자
저작권자 © 민족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