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인물사(108)-盧駒榮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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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인물사(108)-盧駒榮 (1835~?)
  • 승인 2011.12.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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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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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시기 御醫, 大韓醫士総合所趣旨書 작성에 동참한 한의사

 

盧駒榮은 대한제국시기에 궁중에서 御醫를 역임했던 인물이다. 그는 헌종 원년인 1835년에 태어나 광무 2년인 1898년에 太醫院 典醫로 임명되었다. 이어서 1904년 8년 1월에는 宿直典醫, 같은 해 10월에는 태자비 欠寧時에 入直典醫, 1905년 9월에는 정3품 태의원 전의에 임명되었다.

盧駒榮의 행적에 대해서는 그가 어떤 관직으로 올라갔는지 어떤 인사상의 변동사항이 있는지 등의 기록들을 관보를 통해서 확인할 뿐이다. 그가 쓴 글이 더 이상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의 학술적 경향을 알아내기에는 무리가 있다. 다만 1914년 간행된 한국 최초의 학술잡지 「韓方醫藥界」 2호에 그를 全鮮醫會의 幹事로 심희택 조성찬 등과 함께 기록되어 있다.

또한 1909년 「大韓醫士総合所趣旨書」가 나올 때 林炳厚, 金海秀, 金鎭夏, 金良濟, 洪鍾哲, 趙炳瑾, 金寬植, 李海盛, 景道學, 張亨燮, 鄭在轍, 李喜豐 등과 함께 발기인으로 참여하여 그 의의를 세상에 공표하였다.

일제가 1905년 통감부를 설치하고 간섭이 시작되면서 서양의학 위주의 정책이 시행되기 시작하면서 한의사들은 어떠한 형식으로든 위기를 타개할 계책을 마련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었다. 盧駒榮은 뜻을 같이 한 인물들과 함께 그 문제를 만방에 알릴 방도를 함께 강구하게 된 것이다.

김 남 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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