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의학 인물사(106)- 韓熙錫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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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106)- 韓熙錫 (1918~?)
  • 승인 2011.11.1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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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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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한의사

 

경기도 시흥시 출신의 韓熙錫은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1971년), 서울시 한의사회 감사(1968년), 한방의우회 부회장(1969년), 대한침구학회 부회장(1972년), 제3차 세계침구학술대회 집행위원(1973년) 등을 역임하였다.

그는 천호동에서 연수당한의원을 운영하였다. 韓熙錫은 1957년 한의사고시에 합격하여 한의사가 되었는데, 일제시대 동양의학전문학교를 수료한 후 1938년에 靈神丸과 趙膏藥으로 유명했던 天一藥房에 근무하면서 한의학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이다.

1974년 간행된 「醫林」 106호에는 韓熙錫 원장을 취재한 기사가 나온다. 이 때 기자가 환자 치료와 관련된 에피소드와 한의계를 위한 덕담을 부탁했을 때 자랑할만한 것도 없고, 건방진 소리가 될지도 모른다면서 거절하고 있다. 그의 소탈하면서 진실된 성격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화요한의학연구회에서 1972년에 「화요한방」 창간호를 낼 때 ‘四象醫學은 李濟馬 先生任이 開拓하시였다’라는 제목의 글을 발표하였고, 1975년 성동구한의사회에서 「實際臨床經驗方選集」을 낼 때 ‘四象鑑別法’이라는 제목의 글을 싣기도 했다. 학술적으로 四象醫學에 깊이 있는 탐구가 있었음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1991년에는 「四象醫學으로 洋診韓治」(서원당 출판사)라는 제목의 저서를 내었다. 그의 관심이 사상의학의 서양의학적 연구에까지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 남 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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