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102) - 洪淳奉 (1941~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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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102) - 洪淳奉 (1941~2006)
  • 승인 2011.10.2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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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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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발전에 몸 바친 대의원총회 의장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의장, 국제동양의학회(ISOM) 회장, 부산시 한의사회장, 부산시 진구 한의사회장, 부산시 한의사회 대의원총회 초대의장 등을 역임한 洪淳奉은 음으로 양으로 한의사회의 발전에 헌신한 인물이다.

특히 1993년 한약분쟁 기간에 큰 역할을 하여 회원들의 신망과 존경을 받았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시기에도 선수촌병원 내 한방진료실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였다.

2006년 1월 11일 별세한 홍 의장의 영결식은 부산 동의대학교의료원에서 대한한의사협회장으로 거행되었다.

경희대 한의대 12기로 한의계에 발을 들여놓은 洪淳奉은 대의원총회 의장 20여년, 부산시 한의사회장 4년을 하는 등 한의사회의 일이라면 솔선수범하였다. 그의 이러한 노력에 감동한 수많은 한의인들이 영결식에 참석하여 그의 서거를 애도했다.

원광대 한의대 정우열 명예교수는 동기회를 대표하여 “이제 가시거들랑 한 마리 학이 되어 훨훨 날으소서. 승천하는 학을 바라보며 삼가 명복을 비옵니다”라고 추도사를 낭독하였고, 명예회장 협의회 서관석 회장은 “고인은 한의계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흔들림 없는 지혜와 결단으로 한의계를 이끌어 왔다”고 하였다.

그에 대해서 한의계 인사들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이를 슬기롭게 대처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등 한의계에서는 매우 중요한 인물이었다고 평가하였다.

김 남 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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