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 졸업 후 진로 임상가 쏠림현상 여전해
상태바
한의대 졸업 후 진로 임상가 쏠림현상 여전해
  • 승인 2011.09.22 0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석병훈 기자

석병훈 기자

huni@http://


대학원 진학 저조, 다양한 진로 개척 필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영길)는 최근, 한의학과 졸업생의 평균 취업률이 77.4%라고 발표한바 있다.
본지에서는 전국 11개 한의과대학으로 문의해 구체적인 한의학과 졸업생들 진출 분야를 살펴 본 결과, 졸업 후 병의원에 취업하여 임상 경험을 쌓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졸업 하자마자 바로 개원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으며, 대학원 진학의 경우도 매우 드물었다. <표 참조>
대학별 취업률을 살펴보면, 경희대는 병원 취업률이 115명 중 67명으로 58.3%로 가장 많았으며, 경원대는 36명 중 20명이 취업해 55.6%를 기록했다.
대학원 진학의 경우는 전반적으로 매우 부진했으며, 경희대, 동신대, 대구한의대, 세명대는 한 명도 없었다. 기초한의학 전공 기피현상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한편, 개원가가 이미 포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졸업자들 대부분이 개원이 목표다 보니 최근 각 한의과대학에서는 다양한 방면의 사회 진출을 유도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대구한의대 한의학과에서는 해외진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러시아를 교두보로 유럽 쪽 학교 학생들과의 교환학생 등을 통한 교류를 시도하고 있다. 또한 의학용어과목을 통한 언어 준비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대구한의대 관계자는 “아직은 시작 단계라 미흡하지만 향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며 “직업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좋은 기회이므로 앞으로 꾸준히 장려·보완 해 나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