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 「황의완 교수와의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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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 「황의완 교수와의 대담」
  • 승인 2011.09.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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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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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솔한 대담을 통해 발견하는 지혜

사진-황의완 저 / 경희대 한의대 한방신경정신과교실 편 / 집문당 刊

한의학은 흔히 경험의학이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정작 오늘날 많은 경험들이 사장되고 있지는 않나 생각된다. 특히 요즘의 학문 풍토와는 다를 수 있는 원로들의 경험은 정작 중요한 경험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잣대로 관심에서 멀어져 있기도 하다.

그러한 관점에서 「황의완 교수와의 대담」은 경희대 한의대 한방신경정신과교실에서 40여 년간 교수로 재직하다가 정년에 맞추어 기획된 책으로, 황의완 교수와 그 제자들의 진솔한 대화를 정리함으로써 의학적 지식 보다는 지혜를 담은 책으로 주목된다.

이 대담 속에서 황의완 교수는 그간의 학문적 연구가 담긴 다른 책이나 논문과는 달리 실제 임상에서의 어려움, 실패, 그리고 황 교수만의 관점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생각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책의 구성은 총 다섯 개의 대담으로 ‘한방신경정신과 한의사’, ‘한의학’, ‘기와 정신의학’, ‘임상에서의 한방신경정신과’, ‘한방신경정신과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얘기를 나눈다.

임상 40년간 교수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임상 증례,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한의사와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있으며, 한방신경정신과의 역사, 현재에 대한 진단, 미래의 모습에 대해 설명하며 한방신경정신과가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야가 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기도 한다.

또 황 교수는 그동안 기공 훈련을 꾸준히 실행해오며, 특히 환자를 보기 전 항상 기공 수련을 한 후에 환자와 만나는데 그러한 경험과 수련법에 대한 설명도 들어있다.

따라서 이 책은 신경정신과 질환을 치료하면서 만족하지 못한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설명하고 있어, 신경정신과 질환을 접하는 한의사들에게 가이드라인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값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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