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 독성학 이야기 (26) I 잘 알려지지 않은 약재들의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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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독성학 이야기 (26) I 잘 알려지지 않은 약재들의 부작용
  • 승인 2011.08.0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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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경

백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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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황이나 부자처럼 부작용이 널리 알려진 한약재도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부작용을 갖고 있는 한약재도 있습니다. 오늘은 가나다순으로 한약재 이름을 정리해서 그 부작용을 전하고자 합니다.

견우자는 동물실험에서 중독용량이 30g이상이었습니다. 과량에서 설하신경마비로 언어장애를 유발했고, 혼미 구토 복통 설사 혈변 혈뇨의 증상을 보였습니다. 결명자는 동물실험결과 8∼9일 지속 복용시 용량에 비례하여 체중과 식욕이 감소했습니다.

고삼은 동물실험결과 중추신경억제 호흡억제 심박동정지 등의 부작용을 보였습니다. 과루인은 과량 복용했을 때 위가 더부룩하고, 오심 구토 복통 설사를 유발했습니다. 국화는 복통 설사를 일으키고, 극소수에게는 알레르기성 피부염이 발생되었습니다. 길경은 동물실험결과 과량에서 자발운동이 저하되고, 호흡억제 경련 호흡마비 사망으로 이어지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망초는 과량에서 유문경련 불쾌감을 유발했으며, 水腫환자와 임산부에게는 금해야할 약재입니다. 모려는 피부와 점막을 자극합니다. 박하는 사람에서 어지럼증과 眼火 오심 구토 수족마비 혈압강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백출은 흰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2개월 지속복용 후 가벼운 빈혈이 발생된 예가 있습니다.

삼릉은 흰쥐의 활동량을 감소시켜 누워서 움직이지 않았다는 관찰결과가 있습니다. 삼칠근의 중독증상은 활동량감소, 체온하강 외에 호흡이 얕고 빨라졌다가 다시 느려지며 청색증을 보이는 것입니다. 석창포는 흰쥐에서 고용량 투여시 호흡곤란과 간대성 경련을 일으켰습니다.

속단은 15g 투여 후 1시간 만에 전신소양감, 피부 발적, 두드러기 출현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승마는 위를 자극하여 구토와 위염을 야기합니다. 승마의 고용량에서는 어지럼증 두통 떨림증세 호흡곤란 심장억제 혈압강하 호흡마비가 일어났습니다.  

오공은 중추신경을 억제하여 과량 복용시 심박동이 느려지고 쇼크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육두구는 분말 7.5g복용에서 어지러움 헛소리 혼수가 초래됐으며, 대량에서 사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인삼은 200ml이상 대량 복용에서 소양감 두통 어지럼증 체온의 상승 등의 급성 중독증상을 보입니다.

백은경 / 서울 해마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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