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한약 사용 확대방안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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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한약 사용 확대방안 모색한다
  • 승인 2011.06.3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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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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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제제 및 천연물제제의 보험급여 확대 추진위 발족

급변하는 의료현실에서 한의사들의 전체 수입 구조 가운데 보험급여가 차지하는 비율이 비급여 보다 커지고 있고, 몇 년 안에 비급여 한약의 보험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한약은 한의사의 손을 떠날 것이라는 부분에 많은 한의사들이 동의하고 있다.

이에 한약제제 및 천연물제제의 보험급여 확대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용신)는 지난 25일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발족식을 갖고 한약제제와 천연물신약의 보험급여를 확대함으로써 한의학이 국민건강을 위해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사진〉

박용신 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전체 요양기관 중 한의원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14%를 넘고 있으나 건강보험에서 한의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3.7%에 지나지 않는다”며 “치료를 목적으로 한약은 침·뜸과 같은 수준에서 사용되어야 하고 국민들이 보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체계와 제도변화, 제형변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직화와 정책력,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한의계 여러분의 의지”라면서 “건강보험의 보장성 확대와 한약의 보험급여 확대, 제제활성화 등에 대한 한의계의 의지를 모아 국민들에게 이해를 구하고 정부와 국회를 설득하여 제도가 제대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이날 발족식과 함께 올 일년을 ‘한약제제 및 천연물신약의 보험급여 확대를 위한 해’로 정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현재 보험적용이 되고 있으나 실효성이 많이 떨어지는 보험제제의 개혁 △약국에서 사용되며 보험급여되지 못하는 복합과립제의 보험급여 확대 △새롭게 창출되는 생약제제 및 천연물신약의 보험처방권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청년한의사회 이은경 정책위원장은 ‘한약제제 및 천연물 제제의 보험급여 확대방안’ 강연을 통해 한약제제 보험급여 확대를 위한 정책목표 기본방향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 허가약제 중 건강보험 진료에 필요한 약제를 단계적으로 보험급여화 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추진위는 스틸렌주, 조인스주, 신바로주 등 천연물 신약주를 만들어보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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