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과 이명(13)
상태바
어지럼증과 이명(13)
  • 승인 2011.05.19 1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승일

윤승일

contributor@http://


이명의 분류와 자가진단표

A. 이명이란 무엇인가?

이명(귀울림)이란 외부 소리의 자극 없이 주관적으로 느껴지는 소리를 말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30%가 약하게 이명을 경험하며, 1∼5%는 심한 이명으로 병원을 찾는다고 한다. 미국인의 경우는 4천만 명이 이명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 하고, 그 중 1천만 명 이상이 심각한 이명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들이 듣는다고 하는 소리는 쇳소리, 새소리, 매미소리, 바람소리, 귀뚜라미소리, 물 흐르는 소리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대부분의 이명은 고주파에서 나는 이명이다. 소음성으로 나는 이명은 피아노 건반으로 치면 여러 건반이 섞여서 나는 소리와 같은데, 달팽이관 내에서도 광범위한 부위에서 문제가 생긴 경우이다. 반면 음조이명(tonal tinnitus)은 건반 한 개를 치는 소리와 같다. 달팽이관 내의 한 부분만 기능이 떨어진 경우에 많이 나타난다. 이명의 크기나 강도가 이명의 심각성과 비례하지는 않아서 삐~소리가 크다고 더욱 심각한 것으로 볼 수는 없다.

<이명환자들의 일상생활 불편함 조사>

 미국 오리건대학 청각리서치센터 이명환자 1626명

-수면을 방해하는가?  네→ 70% 이상
-이명이 불안하게 만드나?  네→ 80% 이상
-이명이 피로하고 아프게 하나?  네→ 52%
-이명 때문에 푹 쉬지를 못하나?  네→80%
-조용한 장소에 있으면 이명이 더 심해진다?  네→70%
-이명 때문에 집중이 안된다?  네→70%
-이명이 어디서 소리가 나는가?  좌측 귀→12%, 우측 귀→10%,  양쪽 귀→56%
-이명이 한 가지 소리인가? 아니면 그 이상인가?  1가지 소리→53%, 2가지 소리→26%,  3가지 소리→9%, 그 이상→6%
-이명소리가 처음부위에서 다른 부위로 바뀌는 경우가 있나? 안 바뀐다→85%, 한쪽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양쪽 귀에서 난다→10%
-이명의 정도를 0∼10 사이로 표현한다면 자신의 이명소리크기는 어느 정도인가?
 2∼4정도수준→13.8%,  4∼6정도수준→30%,  6∼8정도수준→ 34.5%,   8∼10정도수준→19.1%

   이명 자가진단

 

증상

3점

2점

1점

0점

1

이명을 느끼는 횟수는?

항상

 

자주

 

가끔

 

없다

 

2

잠자는데 불편한가?

항상

 

자주

 

가끔

 

아니오

 

3

조용할 때 이명소리가 커지나

 

 

아니오

 

 

 

 

4

뭔가를 하지 않을 때 이명은 심해진다

 

 

아니오

 

 

 

 

5

이명이 얼마나 신경쓰이게 하나?

심하게

 

중간정도

 

약하게

 

 

 

6

이명이 어떤 소리와 같은가?

높은 삐∼ 소리

 

정적인 소리

 

기타

 

 

 

낮은 우웅∼ 소리

바람소리

종이 비비는 소리

5점이하 : 아주 미약한 이명 / 6~7 점 : 약한 이명 / 8~9 점 : 약한 이명에서 중간 정도 이명 / 10~11점 : 중간 정도 이명 / 12점 이상 : 심한 이명

   이명의 분류

카테고리

심한 이명

청각과민증

청력손실

장기간소리에 악화됨

0

없다

(약하게 있다)

없다

없다

없다

1

있다

없다

없다

없다

2

있다

있다

없다

없다

3

있다/없다

있다

있다

없다

4

있다/없다

있다

있다

있다

카테고리 0 : 미세하게 달팽이관 내의 청각세포에만 영향을 미쳤고 자율신경과 변연계는 정상인 경우.
카테고리 1 : 달팽이관 내의 외유모세포가 손상받게 되면서 이명이 심해진 경우.
카테고리 2 : 달팽이관 내의 외유모세포와 내유모세포가 모두 손상받게 되면서 이명과 청력손실이 오게 된 경우.
카테고리 3 : 청각과민증이 가장 큰 특징. 이명이나 청력감소는 있을 수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다. 청각과민은 자율신경과 변연계의 과잉흥분으로 인해서 본래 청각신경이 과민하면서 약한 경우가 많으며 어릴 때부터 심리적으로 민감하고 약한 경우가 많다.
카테고리 4 : 큰 소음을 장기간 들었을 때 오는 경우가 많고 가장 치료하기 어려운 케이스지만 비교적 많지 않다. 청각과민증이 원래 심한 상태에서 장기간 소음을 듣는 경우에 중복되어 악화된 경우다. 
 

윤승일 / 서울 빙빙한의원 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