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의대생 소통·화합의 장 마련
상태바
전국 한의대생 소통·화합의 장 마련
  • 승인 2011.05.19 09:39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병규 기자

김병규 기자

bkscody@http://


전국한의과대학학생회연합 이동윤 의장

26~28일 충주에서 전한련 행림제, 내적 강화 주력
“한의대생에 의한 한의대 교육환경 평가할 터”

현재 전국 한의과 대학생들은 교육환경과 교육과정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되었다. 하지만 한의대학생들은 스스로 교육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교육과정 개선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없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이에 이동윤(경원대 본2) 의장은 “그동안 한의대생들은 바람직한 한의대 교육 발전방향에 대한 인식은 있었지만, 행동으로 나서기까지는 많은 제약이 따랐다”며, “그래서 전한련은 학생들이 할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맞춘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자체 평가를 통한 각 한의과 대학의 보완”이라며, “전국의 한의과대학 대다수는 올바른 한의학 교육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교수님의 숫자, 실험 기자재, 부속병원 등의 교육환경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다. 따라서 이런 부분에 대한 평가를 한의학교육평가원의 평가기준을 근거로 각 대학 학생들 스스로 자체평가를 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전한련은 자체평가를 통해 한의학 발전을 위해 각 대학이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 토론하고, 새로운 발전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의대생들의 교육만족도에 대한 조사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한의대 교육을 개선하기 위한 목소리 내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전한련의 목소리가 작아지고 있다고 지적되고 있어 올해는 내적 강화를 먼저 하기로 했다”고 밝힌 이 의장은 “다들 공감하고 소통이 잘 되어서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소속감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소속감, 정체성을 바탕으로 전국 한의대생들이 모여 전한련이 나가고자 하는 방향의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뭉쳐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전한련의 취지와 의의를 오는 26~28일까지 개최되는 전한련 행림제에서 녹여보고자 하는 것이 이 의장의 생각이다. 그는 화합의 장 행림제에서 새로운 포부, 의미 있는 전한련의 확실한 변화를 이끌어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과거 행림제의 경우 전국 한의대생들의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시각이 강했다. 결국 행림제가 사라질 지도 모른다는 위기가 찾아왔다. 

이와 관련 이 의장은 “각 한의과대학의 수업을 대체하는 행사인 만큼 학장님, 교수님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며 “그래서 더욱 발전적인 행사를 위한 전한련 내부적인 결의에도 불구, 교수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설득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어서 그는 “올해 행림제는 기간을 2박 3일로 늘려 행사에 참여한 모든 한의과 대학생들이 소통할 수 있는 시간적 여건을 제공하고, 학술적인 프로그램을 포함해 행림제의 큰 의미가 향후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행림제 학술제 부활을 통해 생활 학문 투쟁의 공동체라는 전한련의 정체성을 살리고, 한의학과 관련된 주제에 대해 연구하는 과정을 통해 한의과 대학생들의 한의학 관심을 유도하며, 한의학도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하는 행사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주호 리조트에서 진행될 이번 행림제 학술제에는 경희대 한의대 김남일 교수, 부산대학교 한의학 전문대학원 윤영주 교수 등이 참석해 ‘현 시대에 맞는 한의학도, 대한민국 대학생으로써 가져야 할 꿈’ 등에 대해 강의를 펼칠 예정이며, 그 밖에도 참가자들의 논문제도 실시된다.

김병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동윤 2011-05-22 16:45:09
네 참가합니다.
한의전 학생대표님과 연락되어 한의전에도 행림제 홍보를 하고 참가자를 받고 있습니다.
전한련 가입은 되어 있지 않습니다.

2011-05-18 22:46:56
한의전은 전한련 가입했나요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