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질의학계의 대가 박인상 선생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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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체질의학계의 대가 박인상 선생 별세
  • 승인 2011.05.1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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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정 기자

이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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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체질의학계의 대가 박인상 선생 별세

사상체질의학계의 큰 별 우천 박인상 선생이 향년 89세의 일기로 지난 6일 별세했다.

경희의료원에서 사상체질의학을 임상에 처음 적용하기 시작한 선생은 탁월한 임상에서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이를 기초로 한의학의 이론을 보다 정교하게 정립하고, 한의학의 철학적 기초와 철학의 일반이론을 재구성하면서, 나아가 과학이론 일반의 재구성까지 염두에 두고, 1993년 9월 19일 의철학연구소를 창립하기도 했다.

그러다 1995년 9월 17일에는 의철학연구소를 확대·개편한 동의과학연구소를 발족시켜, 선생을 비롯해 지금은 고인이 된 맹화섭 선생, 문준전 교수 등이 고문으로 참여하고, 초대 소장으로는 경희대 한의대 병리학교실 안규석 교수를 선출했다.

동의과학연구소는 동의학 특히 동무 이제마 선생의 사상의학을 연구하여, 오늘날의 임상에 응용하여 발전시킬 것을 주목적으로 삼고 있다. 또한 이를 기초로 한의학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여 한의학 이론체계의 과학화와 대중화를 목적으로 했다.

한편, 1932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난 선생은 경희대 한의대 교수, 경희의료원 중풍센터 소장, 대전대 한의대 교수, 청구한의학회 회장, 기독교한의사회 회장, 의철학연구소 초대 소장, 동의과학연구소 고문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주요저서로는 「동의사상요결」 「우천 임상경험방」 등이 있다.

선생의 2남 박석준 씨가 들꽃피는요양병원장 및 동의과학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면서 선생의 뜻을 이어가고 있다.

이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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