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문화’에 맞춘 ‘전통의약문화체험’ 강조
2013 산청 세계전통의약엑스포 발전 포럼 개최
지난 8일 산청군청 대회의실에서 전국 엑스포 관련 지자체, 한의계, 전시·이벤트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2013 산청 세계전통의약엑스포 발전방안 및 성공적인 엑스포를 준비하기 위한 포럼’을 열고 각 분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엑스포 방문객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배재대 관광이벤트학과 박준용 교수는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앞으로 지역 고유의 행사로 자리매김 한 후 안동 국제탈춤축제나 문경찻사발축제 등과 같은 전국의 대표축제로 거듭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대중교통과 접근성 문제 해결, 한방약초와 동의보감촌의 고유성 확보, 스토리텔링, 교육 및 견학의 체험장 확대 등이 이루어져야하며, 제천의 한방엑스포 및 대구약령시 축제와 같이 복지부 등의 정부지원도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세계전통의약문화 체험분야’에 대해 발표한 원광대 한의대 강연석 교수는 성공적인 엑스포 준비 방안으로 ‘세계전통의사대회의 유치’와 ‘세계전통의약문화체험 엑스포 준비’를 제안했다.
이중 세계전통의사대회의 기대효과로 “2013 엑스포에 전 세계 전문가들 및 한의약 전문가들의 참여는 세계 전통의약네트워크 결성 및 전통의약의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유치를 적극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또 2010 제천엑스포와의 차별성을 위해 ‘사람’과 ‘문화’로 키워드를 맞춘 ‘전통의약문화체험’을 강조했으며, 이를 위해서는 “사전에 전문가 그룹이 접촉해 관련 콘텐츠를 정리·평가한 후 각종 시청각 자료 및 도구 등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회장 연출 및 전시·이벤트의 방향성’에 대해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원회 황준호 연출 총감독이 산청엑스포의 컨셉과 테마전개 등에 대해 발표했고, ‘엑스포 준비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2012 고성 공룡 세계엑스포 빈영호 사무국장이 고성공룡엑스포의 개최성과 및 성공요인에 대한 노하우를 밝히기도 했다.
신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