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방의학논단(2) - 남경중의약대학 황황(黃煌) 교수의 學術思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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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방의학논단(2) - 남경중의약대학 황황(黃煌) 교수의 學術思想
  • 승인 2011.04.1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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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옴니허브 학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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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煌의 經方 ‘方-病-人’ 삼각모델

經方醫學에서 方證의 기본골격은 ‘方-病-人’ 삼자의 유기적인 조합으로 구성된다. 方-病-人으로 구성되는 경방의 삼요소를 方證 三角이라 하며, 方과 病, 方과 人, 人과 病의 관계는 經方 ‘方-病-人’ 삼각 모델을 구성하는 기본내용이다.

1. 經方 ‘方-病-人’     삼각 모델의 상관계념

經方 ‘方-病-人’ 삼각 모델을 이해하려면 먼저 方, 病, 人의 기본개념을 알아야 한다.

1.1 方에 대하여

중의학에서 수천 년간 전해지는 방제는 무수히 많아서, 「中醫方劑大辭典」에는 10만여 首나 되는 방제가 수록되어 있다. 그러나 응용 적응증(指征, indication)이 명확하게 기록된 방제는 많지 않으며, 이런 방들은 주로 「傷寒論」 「金要略」과 唐宋시대의 方書에 집중되어 있다.

때문에 여기서 말하는 ‘方’은 經方을 가르키며, 「傷寒論」과 「金要略」 중의 방제와 더불어 효과가 명확한 후세경전방과 경험방을 포함한 것이다. 예를 들면 온담탕, 혈부축어탕, 방풍통성산, 온청음, 양화탕 등이 있다.

이들 방제는 용약이 간결하고 구성이 치밀하며, 역대 의가들에 의해 많은 연구와 응용이 있었고, 적응증이 명확하며 치료효과가 확실하고, 毒副作用이 상대적으로 분명하여 비교적 높은 연구가치가 있다.

1.2 病에 대하여

病은 인체가 어느 조건하에 있을 때, 病因과 인체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하는 손상이거나 손상에 대항하여 투쟁하는 규칙적 과정으로, 발생발전변화의 특징을 구비하고 있고 사람에게 고통을 주고 생명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症候를 말한다.

中醫辨病論治의 역사는 秦漢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內經」에 있는 300여종의 병명기록과 「神農本草經」의 “常山截, 黃連止痢, 海藻療, 雷丸殺蟲”기록 등은 모두 변병논치의 시작이라 하겠다.

장중경의 「金要略」에서는 매 편의 앞에 某某病脈證治라고 이름을 붙여 변병론치의 내용이 더욱 두드러진다. 그러나 시대적인 제한으로 인해 古人들은 어느 질병의 病變, 임상표현의 규율성과 특징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할 수 없었다.

따라서 여기서 말하는 病은 古代질병을 포함할 뿐만 아니라, 더 주요한 것은 현대의학이 명확히 진단한 질병을 가리키는 것으로써, 현대의학은 질병을 보다 분명하게 인식하고 진단기준이 더 규범적이며 병리변화를 명확하게 파악하기 때문에 현대질병을 변별하는 것이 더 의의가 있다.

1.3 人에 대하여

본문 중의 ‘人’은 곧 體質을 의미하며, 체질은 개체의 생명과정 중 선천적인 유전과 후천적 획득의 기초 위에 표현되는 형태구조, 생리기능, 심리상태의 종합적이고 상대적으로 안정된 特質을 말한다. 이러한 체질은 생명과정 중 어떤 형태적, 생리적 특징 방면의 자연이나 사회환경에 대한 적응능력을 반영하고, 질병에 대한 저항능력이나 발병과정에 대한 어떤 致病因素의 易患性 그리고 병리과정 중 疾病發展의 傾向性 등을 반영한다.


 중의체질학

중의체질학은 역사가 유구한데, 「黃帝內經」에서부터 이미 비교적 계통적인 논술과 형상적인 묘사를 하고 있다. 중의에서 체질에 대한 인식은 「內經」에서 시작하였다.

先天稟賦와 체질의 관계에서 「內經」에서는 “人之生也, 有剛有柔, 有弱有, 有短有長, 有陰有陽”〔靈樞·壽夭剛柔〕과 “筋骨之弱, 肌肉之堅脆, 皮膚之厚薄, 理之疏密, 各不同……, 腸胃之厚薄堅脆亦不等” 〔靈樞·論痛〕이라고 하였고, 「素問·逆調論」에서는 “是人者, 素腎氣勝”이라는 기록이 있다.

「黃帝內經·陰陽二十五人」은 신체요소와 심리요소에 따라 체질을 오행에 의거해 음양 25인으로 분류하였다. 동시에 똑같은 치료방법과 用藥劑量에서도 다른 反應性과 耐受性이 있다고 하여 개체 간의 체질차이를 강조하였다.

「內經」의 체질에 대한 인식은 생리, 병리, 진단, 변증과 치료용약 등 각 부분에 걸쳐 있으며 체질생리, 체질분류, 체질발병, 체질진단, 체질치료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이미 초보적인 중의체질학 형성의 비교적 완전한 기초를 다졌다고 하겠다.

「傷寒雜病論」은 명확하게 체질의 개념을 제기하지는 않았지만 「傷寒論」에서 濕家, 喘家, 嘔家, 冒家, 淋家, 瘡家, 家, 汗家, 人, 羸人, 尊榮人 등의 개념을 제기하였는데, 대부분이 질병의 만성화나 이들 질병에 쉽게 걸리는 체질유형을 표현한 것이다.

그 후 역대 醫家들은 체질과 발병, 疾病轉歸 사이의 관계를 주시하였고, 「內經」의 기초 위에서 많은 발전을 이루어 내었다.

체질학설은 ‘人’에 관심을 가지고 整體의 조절에 중점을 두고 있어, 현대의 ‘社會-心理-醫學’모델과 ‘個體化治療’를 강조하는 의학발전방향과 자연스럽게 부합하고 있기 때문에 현대 중의학계에서는 체질연구가 활발하다.

예를 들어, 匡調元 교수는 體質病理學을 만들고 체질을 正常質, 燥紅質, 遲冷質, 倦晄質, 滯質, 晦質 등 6종 유형으로 분류하였으며, 王琦 교수는 현대 통계학을 응용하여 正常質, 陰虛質, 陽虛質, 痰濕質, 濕熱質, 氣虛質, 瘀血質 등 7종 임상체질을 분류하였다.(최근 9종 체질론으로 확대됨) 그들은 자신의 연구영역 내에서 시험, 통계, 조사 등의 방법으로 더욱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면에서 이러한 요즈음의 체질학설 발전과정의 여러 학설, 분류, 묘사를 볼 때 혼란스럽거나 또는 지나치게 간략한 등의 약점이 있으며, 혹은 人類體質學의 범위에 포함되어 臨床에 대한 실질적인 指導意義가 제한적이다.

비교분석과 장기간의 임상관찰을 통해 우리는 「傷寒雜病論」에서의 體質觀點이 객관적이면서 정밀한 관찰과 정확하고 생동감 있는 묘사, 확실한 임상치료효과를 보장하는 높은 연구가치가 있는 체질론임을 알게 되었다.


 黃煌 교수의 ‘方人’ 개념

「傷寒雜病論」의 체질사상의 기초 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黃煌 교수는 ‘方人’ 개념을 제시하였다.
‘方人’이란 어느 方에 유효하고 장기복용에 적합한 체질유형을 말한다. 이 개념은 ‘人類體質學’ 같은 인류본질에 대한 과학적 총괄이 아니고, 임상 실천의 바탕위에 機體와 藥物 간의 반응관계 중에서 ‘人’의 요소와 方證의 객관성과 정체성을 강조한 것으로서 方證의 중요한 조성부분이며, 개방적인 개념으로서 臨床認識을 통해 지속적으로 심화되고 전면화 된다.

‘方人’은 환자의 체형용모, 심리행위특징, 발병추세와 가족질병사 등의 특징을 포함한다. 예를 들어 黃煌 교수가 정리한 ‘三黃瀉心湯’ 체질은 영양상태가 비교적 양호하고, 뚜렷한 허약증상이 없으며, 얼굴이 暗紅이고, 복부는 충실하고 힘이 있으며, 식욕이 좋고, 대변은 딱딱하거나 변비가 있고, 혀는 暗紅이다. 신체검사에서는 혈압, 혈지질, 혈액점도, BUN(혈중요소질소)수치가 높은 사람. 현재 고혈압, 동맥경화와 출혈성 질병이 있는 환자에게서 제일 많이 나타난다.

본문의 ‘方-病-人’ 삼각 진료모델은 새로운 진료모델로서 經方 ‘方-病-人’ 진료라고도 한다. 이 모델은 남경중의약대학 黃煌 교수의 ‘方-病-人’ 方證三角思想에 근거하여 “진단은 현대적으로, 用藥은 天然的으로, 觀念은 전면적으로 한다”는 이념을 실천한 것으로, 方證相應을 講究하고 西醫의 질병에 대한 명확한 진단을 강조하며, 中醫의 수천 년간 쌓인 人에 대한 인식을 특히 중시하여 진단과 치료의 一體化을 강조한다. 동시에 이 진료모델은 현대과학연구의 특징을 구비한 方證연구를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경험을 받아들일 수 있으며 계속해서 개선될 수 있다는 장점도 아울러 지니고 있다.

자료제공 및 정리 / (주)옴니허브 학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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