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치의학의 임상운용 실제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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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치의학의 임상운용 실제 (34)
  • 승인 2011.03.0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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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하

이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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括蔞白半夏湯의 임상운용 ③

소아의 식욕향상, ADHD 완화 효과

■ 括蔞白半夏湯 증례 (2)

▲ 성명 : 김xx 남/12세.
▲ 최초 내원일 : 2010년 11월.
▲ History : 척추의 휨, 가슴뼈의 변형으로 인해, 수술도 고려하고 있다. 아이가 항상 한쪽 가슴과 등이 뻐근하다고 한다. 심폐기능이 떨어져서인지, 조금만 움직여도 숨 차 하고, 그르렁 거려서 천식이 의심돼 병원진단도 받아봤으나 이상이 없었다. 그리고 원래 공부를 잘했던 아이인데, 최근엔 집중력도 많이 떨어지는 것 같다. 마르고 왜소한 체형.

▲ 주소증 : 흉배통 때문에 잠도 못 잔다. 먹는 것도 거의 없는데 자주 체한다. 호흡기질환을 달고 산다. 눈이 많이 피곤하다.

▲ 기초설문지
·식욕 : 하루 3끼를 먹긴 하나, 매우 적게 먹는다.
·소화 : 조금만 먹어도 등이 결린다고 한다. 배도 종종 아프다.
·소변, 대변 : 특이사항 없음.
·구갈 : 액체를 좋아한다. 입을 벌리고 자서 그런지 액체에 대한 선호가 높다.
·한열 : 열이 자주 오른다. 그래서 눈이 아픈 것 같다. 늘 미열이 있는 편.
·한출 : 두면부 한출이 많음.
·두면 : 미열이 있어서 늘 머리가 맑지 못하다.
·수면 : 엎드려야 잔다. 흉배통이 있을 땐 등을 밟아줘야 잔다.
·흉부 : 가슴뼈 탓인지, 가슴이 늘 아프다. 소화랑 상관없이도 아프지만, 소화가 안될 땐 더 심하다.
·관절 : 특이사항 없음.

▲ 치료내용
구조적으로도 가슴이 압박받는 체형이고, 가슴을 통한 호흡의 통로 확보도 전혀 이뤄지지 않고, 내부에도 담음이 있다고 규정지을 수 있는 상황이라 본방을 통해 치료를 결정하고 투여함.
2주만에 체중이 26킬로에서 30킬로로 늘었고, 식욕이 좋아지며, 호흡기나 소화기의 제반호전도가 뚜렷이 보이기 시작했음.
1개월 투여 후 살이 찌며 가슴압박도 줄어서인지 자세가 펴지고, 흉배통도 많이 줄어들었음.
무엇보다 음식을 스스로 찾아먹으려는 욕구가 생겼음.
2개월 투여 후 숨 쉬는 문제나 소화에 관련된 제반증상이 많이 개선되었고, 보호자 말로는 먹는 양은 하루 3끼를 보통 아이들 수준으로 먹기 시작했다함. 체중은 32킬로까지 증가.
공부할 때 눈도 피곤하지 않고, 코와 가슴의 호흡이 편해져서인지 집중력도 좋아지고 끈기가 생겼다 함.
이 환자는 몸에 攣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하여 攣을 다스리는 方으로 전방을 하였음.

이승하 / 복치의학회 이사, 청주 나비솔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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