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치의학의 임상운용 실제 (33)
상태바
복치의학의 임상운용 실제 (33)
  • 승인 2011.02.24 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승하

이승하

contributor@http://


括蔞白半夏湯의 임상운용 ②

소아의 식욕향상,ADHD 완화 효과

■ 括蔞白半夏湯 증례 (1)

▲성명 : 김xx 남/11세.

▲최초 내원일 : 2010년 10월.

▲History : 선천성 염색체 이상 질환을 앓고 있으며, 이로 인해 덩치가 작고 왜소하고 과잉행동장애(ADHD)도 진단받았다. 마르고 왜소한 체형.

▲주소증 : 밥을 너무 안먹고, 1년 내내 이비인후과를 다닌다. 가래기침과 구역감, 그리고 코골이, 구취, ADHD의 개선을 원하는 상황.

▲기초설문지

·식욕 : 식욕이 전혀 없다. 마시는 것만 찾는 상황.

·소화 : 조금만 먹어도 더부룩하고 메스껍다 한다.

·소변, 대변 : 약간 된 변을 본다. 2일에 1회 정도.

·구갈 : 입주변이 건조하다. 항시 입을 벌리고 숨을 쉬어서 그런 것 같다 한다.

·한열 : 특이사항 없음.

·한출 : 특이사항 없음.

·두면 : 집중력이 떨어진다. 멍하단 느낌. 자주 머리가 아프다고 한다.

·수면 : 잘 때 코를 많이 곤다. 이를 갈 때도 있다.

·흉부 : 가슴이 늘 답답하다. 자주 메스껍다는 소리를 한다. 등을 두드리는 것을 좋아한다.

·관절 : 특이사항 없음.

▲치료내용

숨을 제대로 들이 마시지를 못하고, 내쉬는 숨은 항상 가래가 끓거나 가래기침을 하고, 코와 가슴과 등에 문제가 있다 판단하여 本方을 투여하였다.

즉 心胸痛 및 喘息 咳唾 嘔(痰飮)를 해결 목적으로 삼았고, 보름이 지난 후 아이가 밥을 달라 하는 소리가 늘기 시작했다고 하였다. 이 시점부터는 향기가 좋은 음식을 많이 주라고 언급을 하면서, 꾸준히 약을 더 복용하였다.

1개월이 지난 후 코골이가 많이 완화되며, 식욕은 점진적으로 많이 좋아졌고, 복통이나 흉배통, 답답하다고 표현하는 증상도 많이 완화되었다.

2개월이 지난 후 보호자의 말로는 먹는 재미를 찾고부터는 ADHD 부분도 눈에 띄게 완화되고 집중력과 행동의 충동성도 줄어들었다고 한다. 특히 냄새에 대한 예민도가 상당히 올라가서 예전과 달리 냄새에 대한 표현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예전엔 후각이 좋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매년 가을 겨울에 달고 살던 감기도 한번도 걸리지 않았고, 가래에 관련된 증상도 거의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코를 뚫어주고, 잘 먹게 해주며, 호흡을 고르게 해주면, 소화기와 호흡기 모두 좋아지고, 이를 바탕으로 과잉행동장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예가 될 것이다.

이승하 / 복치의학회 이사, 청주 나비솔한의원 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