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질환자는 2002년 대비 총진료비 419.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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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질환자는 2002년 대비 총진료비 419.5% 증가
  • 승인 2011.02.0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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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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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정책연구원, 노인성 질환자 진료 추이 분석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조사한 ‘2002~2009년 노인성 질환자 진료 추이 분석’에 따르면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노인성 질환자는 2002년 대비 진료실인원은 205.7%(49만9천명→102만7천명), 총진료비는 419.5%(5,813억원→2조 4,387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중 진료실인원이 255.4%, 총진료비가 543.7%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볼 때 노인성 질환자 전체 의료비 증가는 65세 이상 노인의 의료이용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노인성 질환자의 의료비 추이를 살펴보면 2004년을 기점으로 총진료비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65세 미만보다는 65세 이상의 기울기가 더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02년에는 65세 미만과 65세 이상의 총진료비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2005년을 시작으로 두 군의 총 진료비 차이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총진료비는 그 기울기가 2008년까지 꾸준히 높아지며 증가하다가 2009년에는 증가추세가 다소 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0만 명 당 노인성 질환자의 치료유병률을 살펴보면, 2002년 1,039명에서 2009년 2,041명으로 약 2배 증가했다. 특히 2002년도에 65세 이상 노인인구 10만명당 6,906명이 노인성 질환자였던 것에 반해 2009년에는 12,711명으로 184.1% 증가한 것으로 보아 65세 이상 노인의 치료유병률이 두드러지게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의료보장 형태별로 10만 명당 노인성 질환자 수를 살펴보면, 2002년에 의료급여가 건강보험에 비해 그 수가 4.4배 많았고, 해마다 그 차이가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2009년에는 4.9배의 차이를 보였다.
노인성 질환의 전체 1인당 진료이용량은 꾸준히 증가했으며 치매와 파킨슨병의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특히, 치매의 증가폭이 2005년을 기점으로 가파른 상승을 보였으며 이는 65세 미만에서나 65세 이상에서나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연도별 진료실인원은 뇌혈관질환이 가장 많았으나, 2002년 대비 2009년 증가율은 치매가 4.51배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65세 미만에서는 2007년을 기점으로 치매 질환자의 수가 가파르게 증가했고, 65세 이상인 자에서 2002년 대비 2009년 치매 질환자수의 증가율이 4.98로 나타나 65세 이상에서의 치매질환자 증가가 전체 치매 질환자의 증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도별 연령대별 노인성 질환의 의료이용 현황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진료실인원과 총진료비가 증가했으며, 특히 치매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에서 2002년 대비 2009년의 진료실인원 497.7%, 총진료비 1,232.1%로 증가했다.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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