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다이어트러닝머신 개발자 손영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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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다이어트러닝머신 개발자 손영태 원장
  • 승인 2003.03.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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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상품화 마인드가 밑거름"

기존의 러닝머신에 한방적 개념을 도입한 ‘다이어트러닝머신’을 개발, 한방비만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손영태 원장(43·한방벤처기업 (주)몸앤맘 대표, 몸앤맘한의원·사진)은 최근 한의원을 포함한 일반인에게 판매를 확대하는 등 사세확장에 여념이 없다.

부천에서 명가한의원 개원시절 손영태 원장은 비만환자들을 보면서 새로운 개념의 비만치료법 개발을 결심했다. 기존의 비만치료법은 비만침 시술 시간 1시간, 노폐물 체외배출을 위한 운동 1시간으로 시간이 너무 소요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는 것.

손 원장은 드디어 99년 평소 알고 지내던 전자전문가들의 조언을 받고 다이어트 러닝머신개발에 착수했다. 해답은 비만침과 운동을 동시에 해결하는 ‘체지방 태우기 머신’을 만드는 것.

유산소운동의 효과는 최대심장박동수의 60∼80%의 수준에서 30분 이상 운동해야 나타난다는 이론에 근거해 신장, 체중, 나이를 입력하면 적정심장박동수가 산출되는 인공지능장치를 장착했다.

가슴에 댄 심장박동 송신기를 통해 전달되는 실시간 심장의 변화를 체크하면서, 인공지능장치로 산출된 적정 심장박동수 안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러닝머신의 스피드를 조절하는 것이다.

동시에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패드 형태로 개발한 전기 지방분해침의 자극을 주는 것이다.

손 원장은 “결과적으로 걷기 운동을 하면서 전기 지방 분해술을 동시에 실시함으로써 2배 이상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한의원에서는 이 기기를 진단과, 식단조절, 요요현상 방지를 위한 전통 심신수련법 기천법과 함께 사용하고 있다.

손 원장이 비전문가로서 전자, 기기장치에 특별한 인연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한방의 산업화에 대한 마인드가 비만치료 하는 과정에 동기가 돼 다이어트러닝머신이 탄생하게 된 것”이라고.

개발과정에서 곤혹을 치른 것은 피실험자를 물색하는 일이었다. “러닝머신에서 적어도 1시간 이상 뛰어야 실험결과가 나오는 데 쉽지가 않았습니다. 한의원식구들, 선후배 등 제게 보이는 사람들은 모두 러닝머신에 올랐습니다”며 자신은 하루 세 번까지 올라간 적도 있다고 했다.

비만치료에 대한 관심이 사회적으로 고조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손원장은 “아주 반가운 일이며, 치료면에서 한방이 우위에 있다는 인식도 만만치 않아 시장개척을 하는 데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작년 5월 특허출원하고, 지난 1월에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 특허출원을 마친 다이어트러닝머신은 현재 한의원을 포함한 비만크리닉과 일반인에 판매를 실시하고, 미국 시장에도 선뵐 계획이다. 02)535-8566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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