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체열의학 임상적 응용의 표준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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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체열의학 임상적 응용의 표준화 작업
  • 승인 2011.01.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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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선 기자

김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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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외선 및 체열의학에 이용 가능한 각종 의료기기 및 기술개발 앞장

체열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하는 대한한방체열의학회

 

1988년 설립된 대한한방체열의학회(회장 이진무·49·사진)는 한방체열 영상분야의 임상 및 기초연구에 대한 학문발전과 학술교류에 목적을 두고 발족한 학회이다. 최근들어 체열 영상분야 만이 아닌 진단 및 체열에 관련된 분야의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 한의계에는 열을 이용한 다양한 진단기 및 치료기기가 사용되고 있다. 이 기기들을 한의사들이 좀 더 대중적으로 또는 제도적으로 막힘없이 사용하기 위해 대한한방체열의학회가 지속적으로 활동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체열과 관련된 진단기 및 치료기기의 임상적 응용에 대한 논리적 근거와 표준화 작업에 대하여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학술대회 및 학회지를 통해 자료를 축적하고 한의사 및 관련 분야를 널리 알려 관련 의료기기의 활용이 한방의료행위로 지정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 및 신청주체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

- 아태체열의학회, 세계체열의학회와 교류를 한다고 들었다. 어떤 교류이며, 이들과의 교류를 통한 득과 실은?

초기 적외선체열진단기기를 통한 의학적 활용에 대하여 아태체열의학회, 세계체열의학회에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 수의사 등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같이 활동하였으며 이후 한방체열의학회의 창립이 이루어졌다. 지금은 예전에 비해 교류가 적어지긴 했으나 서로간의 학회에 연구결과를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공유하고 있고, 이를 통해 상대학문에 대한 많은 이해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서로간의 장점을 활용하고 연구할 수 있는 장이 되고 있다.

- 지난해 대한한방부인과학회와 여성과 통증이란 주제로 공동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공동으로 개최한 이유와 두 학회 회원들의 반응, 그리고 향후 다른 타 학회와의 연계 계획은?

여성의 경우 생리적 특성 상 체열의 변화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면 수족냉증, 골반통, 갱년기 안면홍조, 산후풍 등 체열변화가 수반되는 질환이 많으며 이에 대한 진단 및 치료 연구가 두 학회에 공통분모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수년전부터 추계학술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함으로써 다양한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좋은 결실이 이루어지고 있고 회원들의 평가도 좋았다. 이처럼 서로간의 분야에서 다양한 접점이 형성되어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학회라면 당연히 연계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체열의 변화로 인해 탈모가 되고, 여성은 생리통 유발 등 많은 부작용이 있다. 그 원인과 해결방법은 어떻게 찾고 있으며, 회원들과의 연구 성과에 대한 피드백은 어떻게 하나?

체열의 변화로 유발될 수 있는 탈모 및 생리통 등의 질환은 생활환경이나 식생활 등 여러 가지 생활습관과 스트레스 등 사회적 요인이 신진대사나 기혈순환 장애를 초래하여 비정상적인 체열분포의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비정상적 체열변화를 한방의 다양한 치료법 및 의료기를 통한 교정과 진단에 있어 평가의 표준화 연구와 학문적 근거를 확립하는데 본 학회의 연구가 진행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학술대회나 학술지를 통해 회원들과 공유되도록 하고 있다.

- 대한한방체열의학회만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이 있다면?

적외선체열영상을 통해 한의학에 있어 다소 주관적인 진단 및 치료의 평가를 보다 객관화, 시각화시킴으로서 한의사들의 진료에 도움이 되고, 환자들에게도 이해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영역을 연구하고 있다. 이의 표준화와 관련 의료기기의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한 체열영상 부분 외에도 다양한 질환으로 유발되는 체열의 비정상적 변화와 분포, 이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의 연구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한의사들의 임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학회라 할 수 있다.

- 학회의 활성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회원들에게 바라는 점은?

그동안 적외선 체열영상의 임상적 응용에 대한 표준화 작업에 주된 연구역량을 집중해 진단기기가 없는 다수의 한의사 사이에 괴리가 있어 학회가 활성화되기에 부족했으나 최근 들어 좀 더 다양한 부분에서의 관심과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많은 한의사들이 참여가 가능한 학회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학회의 방향에 많은 관심과 다양한 연구가 함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한의사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

- 올 한해 중점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은?

학회 임원진들과 좀 더 분발하여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고 참여하고픈 학회가 되도록 준비하겠으니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 올해 학회운영은 체열과 관련된 의료기 활용 및 치료법 등을 연구하는 집담회나 모임들과의 연계를, 연구 관련해서는 체열의 교정에 도움이 되는 치료기기나 건강제품의 개발과 임상적 활용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

이진무 회장 약력

前 복지부 한방의료행위 전문평가위원회 위원

 前 식약청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전문가

現 대한한방체열의학회 회장

現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부인과 과장

김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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