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운동부족이나 근육피로로 생기는 근육경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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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운동부족이나 근육피로로 생기는 근육경련
  • 승인 2010.11.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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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삼

이현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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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의 한방스포츠학(31)

기혈소통 침치료가 효과적

단백질, 모과차 섭취 도움돼

운동을 하다보면 의욕이 앞서는 수가 많이 있다. 이런 경우 충분한 준비운동(warm-up)없이 바로 운동을 시작하게 되면 흔하게 발생하는 것이 근육경련이다. 그럼 이런 근육경련은 왜 발생하고 예방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앞에서 말한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하는 이유로는 근육이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큰 힘을 갑자기 내려고 할 때 발생한다.

이런 경우는 흔히 볼 수 있는 경우로 갑자기 빠른 달리기를 한다거나 운동경기를 과도하게 한다거나, 혹은 자다가 기지개를 하려고 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근육의 상태가 그 운동을 하기에는 아직 준비가 덜 된 상태이거나, 혹은 근육이 피로해진 상태에서 발생하게 된다.

이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근력운동과 스트레칭을 적절히 해주고, 근육생성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을 잘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모과(木瓜)를 복용하면 좋은데 모과를 설탕에 절여두었다가 차로 복용하면 근육경련의 발생을 줄여줄 수 있다.

모과는 기혈의 소통을 도와주는 서근활락(舒筋活絡)의 효능이 있다. 이러한 효과 때문에 민간에서는 모과가 양기를 약하게 해서 남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는 속설이 생겼는데, 본초학적 근거는 없고 그만큼 모과의 효능이 좋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이러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전문선수에게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지금은 은퇴를 했지만 축구국가대표선수로 해외에서도 활약한 모 선수는 경기 중에서 쥐가 잘 발생했다. 그래서 90분을 전부 못 뛰는 경우를 종종 보았다.

그러면 이러한 전문운동 선수는 왜 쥐가 발생하는 것일까? 이는 체질적으로 전해질의 대사의 장애가 있어서 발생하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는 앞에서 말한 모든 것들을 해주는 것은 물론 이 경우는 평소에 단순히 모과나 바나나, 단백질 식이를 복용하여도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전문적인 진료를 받고 보혈양근(補血養筋)을 해주는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근육경련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 일단 근육 수축의 반대방향으로 근육을 늘려주어야 한다. 이것은 일반인도 할 수 있지만, 그 강도가 너무 세면 근육에 심한 손상이 올 수 있으니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또 아무 부위나 마구 출혈을 시키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근육경련이 해소될 수도 있으나 다른 해부학적 손상을 감수해야 하니 일반인의 경우에는 사혈요법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치료 및 예방법은 쥐가 발생한 후 최대한 빨리 침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침치료는 기혈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주어 증상을 치료 할 뿐 아니라 근육경련의 재발을 늦춰줄 수 있는 예방적 효과도 있다.

이현삼 / 스포츠한의학회 학술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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