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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한방 제형변화 방향
2010년 11월 18일 () 13:28:55 이완기 contributor@mjmedi.com

교차로

바람직한 한방 제형변화 방향

한방 병ㆍ의원을 비롯한 개원가에서는 이제 제형변화의 필요성에서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런데 좀 더 다른 시각에서 제형변화의 필요성을 조명해 보고자한다.
지금까지 국내 한약재 소요량의 상당 부분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중국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수출 형태는 저부가가치에 해당하는 수출행위이다. 우리나라의 70년대와 유사한 수출환경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은 그동안 개혁개방을 통하여 축적된 자본을 활용한 기술개발 등을 통하여 원료 공급기지에서 탈피하여 좀 더 고부가가치를 추구하는 정책으로 서서히 전환하고 있다.
얼마 전 중국 고위관료가 공개 석상에서 이제 중국은 거대한 원료 공급기지가 아닌 첨단 고부가가치제품을 생산하는 구조로 산업구조를 바꾸어 나가겠다고 하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뿐만 아니라 근래 환율전쟁이라고 불릴 정도로 미국, 일본, 중국 간의 환율마찰이 연일 매스컴을 장식하고 있고 G20정상회의의 주의제가 될 정도로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위안화 절상이 중요 화두가 되고 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위안화 절상은 당장 수입한약재 가격의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더하여 국내에서도 ‘한약재 가공(제조)의 KGMP’ ‘유통의 KGSP’ ‘한방제제 완제품에 대한 Validation 및 DMF 실시’ 등 많은 부분에서 제도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으며, 이러한 제도의 변화는 결국 시설투자 등 원가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주변 환경의 변화는 당장 국내의 한방병ㆍ의원 주 수입원인 탕제의 원가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원가 압박요인을 당장 내원환자에게 부담시키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한약재 가공ㆍ유통 환경대응
“대량 생산ㆍ소비체제 갖춰야”

이제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은 ‘제형변화를 통한 효율성 제고’로 돌파 하여야 한다. 일부에서는 제형변화를 일반 한방병ㆍ의원의 원내 제제를 통한 소규모 자가 소비형태의 제형변화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으나 소규모로는 경제성 확보가 어려우므로 대량 생산체제가 전제 되어야 한다.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체제를 갖추게 된다면 대형 한방제약회사의 탄생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고, 자본을 축적한 대형 한방제약회사는 연구개발을 통하여 다양한 제형의 제품을 개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향후 도입예정인 한방완제품에 대한 Validation및  DMF제도의 도입은 지금까지 개원가의 가장 큰 불만요인이었던 약효에 대한 불신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일정한 수요가 전제되어야 하며, 그러한 면에서 2011년부터 시행되는 65세 이상 노인의료보험 급여제도개선은 한방제형변화의 시작이 되어야 할 것이다.
대략의 시장규모는 여러 가지 변수가 있겠지만 약 700억 원의 신규시장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 된다. 이렇게 현재의 제도권 내에서 1단계로 혼합산제시장의 활성화를 통하여 체력을 비축한 후 이어서 복합 과립제를 비롯한 환제 등 다양한 제형의 보험급여를 추진한다면 비로소 한방제형변화는 완성된다고 할 것이다.

  이완기/(주)제일한방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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