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없는 협회?
상태바
회원 없는 협회?
  • 승인 2010.10.27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정국

최정국

contributor@http://


회장 선출방식 개선 필요
교차로- 회원 없는 협회? 

40대 집행부가 들어선 지 어언 반년을 넘어섰다. 현 집행부의 공약 중 시기적으로 당장 시작해야 할 것이 바로 ‘협회장 선출방식의 개선’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다.

우선 첫째 회원들의 민의다. 일선 다수의 회원들은 현행 협회장 선출방식의 문제에 대하여 수년 간 지속적으로 개선 의사를 표시하여 왔으나, 의지와 준비 부족으로 대의원 간선제의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소통’이라는 화두 부각의 근간에 현행 선출방식의 불만이 많은 부분 기여하고 있다.

둘째 시기적인 고민이다. 차기 2011년 대의원총회는 새로운 중앙대의원의 임기가 시작하는 총회이며, 의장단을 비롯한 감사단 선출 등 모든 부분의 환골탈태가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2013년은 새로운 협회장 선출이 있어 그 해에 결정되어도 시행이 3년 이후이므로 시기가 부적절하고, 2011년과 2012년 두 해의 총회 중에서 결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나, 시기가 늦어질수록 차기를 준비하는 세력들에 의하여 조장되거나 방해되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적합한 것이 바로 내년의 대의원 총회일 것이다.

회장 선출방식 개선필요
타산지석? … 아전인수?


타 단체의 협회장 선출방식 개정의 선행 경험은 우리에게 좋은 참고서 역할을 할 것이다. 다만 이를 교과서로 삼으려 한다면, 아전인수라 불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40대 집행부는 현행 대의원 간선제를 보완하는 선거인단 방식의 확대 간선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이전 집행부는 직선제의 안을 총회에 상정한 바 있다. 협회는 이사회 내에 ‘협회장 선출방식의 개선 TF’를 즉각 구성하여 확대 선거인단 제도와 직선제의 두 가지 방식으로 협회의 안을 만들어 공론의 장으로 들고 나와야 할 것이다. 

개선안은 전국의 회원들에게 공정한 설문조사를 시행하여야 할 것이다. 회원 전수 설문조사를 근거로 하나의 안을 채택하고, “각론이 없는 총론”뿐인 개선안이 아닌 실질적 시행 규칙 등을 구비하여 차기 대의원총회에 상정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대의원총회에 상정하는 자료는 사전에 온라인상에 공개하여 회원과 대의원들이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만약 2011년도에 불발한다면 일사부재의 원칙을 개정하여서라도 2012년에 다시 도전한다는 각오로, 총회에서 대의원들에게 강력히 호소하고 설득하여야 할 것이다. 나머지는 일선의 회원들과 새로 선출될 중앙대의원의 몫으로 남을 것이다.

우리에게 시간이 없음을 알자. 소통의 시작은 신뢰이며, 신뢰의 시작은 공약 실천이기 때문이다.

최정국/ 혜민서한의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