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사진만으로 성장 진단 가능”
상태바
“손목 사진만으로 성장 진단 가능”
  • 승인 2010.10.16 0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진우 기자

박진우 기자

dalgigi@http://


학회 탐방- 대한한방성장학회
“손목 사진만으로 성장 진단 가능”
진단프로그램 ‘TW-3’ 개발 보급 주력

학회 탐방- 대한한방성장학회


2005년 12월11일 한의사 100여명이 뜻을 모아 당시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던 ‘성장’에 관한 한의학적 정립을 목적으로 창립됐다. 김효준 제2대 회장에게 학회의 이모저모를 들었다.

-연간 주요 사업은 무엇인가.
“매년 2차례의 정기학술 세미나를 통해 임상 중심의 성장 클리닉을 나누고 있다. 2009년부터 지금까지 학회 홈페이지와 함께 성장 진단 프로그램인 TW-3을 개발, 보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TW-3 진단 프로그램이란 무엇인가.
“한의학적인 성장판 진단 프로그램 이름이다. 무엇보다도 정확하다고 자부한다. 환자들이 양방 어디서든 손목 사진만 찍어오면 바로 학회에서 개발한 홈피 상에서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다. 수근골의 성장상태를 엑스레이 촬영해서 점수를 매겨서 성장 정도를 확인하고 골연령을 앎으로서 현 상태 및 향후 성장 예측치를 낼 수 있다.”

-현재 회원들은 어느 정도인가.
“정회원이 300여명이다. 입회시 1회의 가입비만 내고 년회비는 현재 없다. 정회원은 각종 세미나 비용 할인, 학회 프로그램 사용, 인쇄물 공동 제작, 정회원 인증패 등의 혜택이 있다.”

-학술지는 어떻게 발간하고 있는가.
“학술지는 아직 발간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정기 학술세미나의 자료들이 축적되면 학술지 창간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11월 학술대회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이번엔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면서 지역 한의사회와 공조하려 한다. 성장클리닉 강좌 및 학회 프로그램을 이용한 TW-3 진단 프로그램 사용법 등을 강의하려고 한다.”

-학회가 당면한 어려움은 무엇인가.
“엑스레이 등 진단기기 사용 불가, 한방 성장클리닉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 등으로 한의학을 활용한 성장클리닉이 크게 위축됐다. 진단 프로그램 개발은 피할 수 없는 과제였다. 이제 자체적인 진단을 기반으로 시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극복하는 것 우선 과제다.”

-어떤 학회가 되길 바라는가.
“한의사 전체의 유익에 보탬이 되는 유익한 학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한의학은 이제 질병 치료를 위한 의학으로 바뀌어야 한다. 시대가 그것을 요구하고 있다. 막연한 허울을 벗고 온고지신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우리 학회가 일역을 담당하길 바란다.”

박진우/ 객원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