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魚- 구당 김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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木魚- 구당 김남수
  • 승인 2010.10.0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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木魚- 구당 김남수

침사 김남수가 최근 국회 앞에서 1인시위를 벌였다. 의도는 뻔하다. 현재 국회에는 일반인도 침구시술이 가능케 하는 법안이 발의돼 있다. 일부 몰지각한 의원들이 국민건강을 도외시한 채 뜸사랑으로 대변되는 김남수 책동에 부화뇌동한 결과다. 한의계는 시민사회단체 등과 연계해 다음 총선에서 이들 국회의원에 대한 평가가 투표로 엄정히 이뤄지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하긴 정부 일각에서도 일자리 창출 운운 하며 침구시술을 대체의학 범주에 넣어 일반인에게 풀어줘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한다. 결코 믿고 싶지 않은 얘기다. 만일 이 말이 사실이라면, 그런 정부 관리는 공복으로서 자격이 없다. 국민건강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 지상명제다. 낙지에서 카드뮴이 검출됐다는 결과만으로도 온 국민이 발칵 뒤집히는 세상인데, 어찌 그런 발상이 가능한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더구나 침구시술은 한의사만 가능하다는 의료법이 합헌이란 헌재 결정도 나왔다. 그런데도 김남수는 정기국회를 목전에 두고 유력 신문에 뜸사랑 활동 재개를 알리는 내용을 광고한 뒤 곧바로 1인시위에 들어갔다. 남다른 정치공학적 행태다. 1인시위의 순수성이 변질돼도 한참 변질됐다. 일부 몰지각한 국회의원의 책임이 크다. 의료만큼 준법이 요구되는 분야도 없다는 점을 뒤늦게라도 직시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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