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 양심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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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양심 필요하다
  • 승인 2010.10.0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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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철

최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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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되지 않은 광고, 국민 불신 유도
행동하는 양심 필요하다 

최근 신문에서 危機의 한의계라는 기사를 접한 적이 있다. 대다수 한의사도 동의하는 분위기다. 필자가 보기에는 외부보다 내부 요인으로 인한 正體性의 혼란이 아닌가 싶다. 그 첫째가 한의사들 자체의 고유 한방영역을 等閑視하고 대체의학 탐익이 原因이라고 본다.

대체의학은 한의학을 現代化하려는 기초언어로만 활용해야 하는 것인데 아예 대체의학자가 되버린 것 아닌가 묻고 싶다. 한의사는 맥-침-뜸-한약-그리고 한문(古典)을 빼면 그 정체성이 무너진다. 의학과 대체의학의 차이는 의료시스템의 존재 여부라 볼 수 있다. 아니면 말고 식의 치고 빠지는 의료는 분명 돌팔이(돌아다니며 파는 사람) 대체의학의 模襲이다. 최근 미국 LA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우연히 교포신문에 실린 洋醫의 칼럼을 본 적이 있다. 한의사 광고의 천분지 일만 진실이어도 의료 변혁이 온다는 내용이고 한의는 온통 奇蹟의 마법사 같다는 지적이었다. 한의계가 로컬 한의사들의 검증되지 않은 광고를 방치하면 상호 불신은 물론 국민의 不信까지 받게 된다.

몇몇 한의사가 문제다. 로컬에도 있다. 대학 내에도 있다. 세계적인 대학은 물론 일류 조직은 同門이 과반수를 넘지 못하게 규제하고 있다. 봐주기 식 선-후배 癒着文化를 막기 위함이다. 韓方 정체성은 한방 단독치료의 시스템을 학립할 때 온다. 이 단독치료 정체성 없이 영역 넓히기는 代替의료화로 전락할 수 있고 정체성 상실로 고유영역마저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다.

검증되지 않은 광고, 국민 불신 유도
단독치료 근거 의료시스템 확보 시급


최근 헌법재판소 판결이 좋은 예다. 조상의 힘으로 겨우 지켰지만 5:4로 숫자상의 패배이다. 왜 사회지도층-여론이 한의학의 침뜸을 대체의학으로 착각을했는지 한의학 오피니언 리더들은 냉철히 고민해 봐야 한다. 이는 정체성의 상실이고 사회 대중으로부터 疎外를 뜻한다. 바로 몇몇 한의사의 불장난과 같은 거짓廣告로 인해 과대광고나 해대는 건강식품 판매상과 같은 취급이며 다른 하나는 일부 한의사가 본인 고유영역이 아닌 남의 영역을 빼앗는 하이에나와 같은 파렴치한의 모습 때문에 야기된 사회로부터의 심판이다.

한의학의 수요는 충분하다고 본다. 요즈음 公正사회에 대한 논의가 심화되고 있다. 무엇이 과연 한의계에 公正한 잣대인지를 살필 때가 되었다. 한의학은 한의학 단독 근거를 확보하는 길이 최선의 方策이다. 대체의학이나 기웃거릴 때가 아니다. 대학에서도 단독치료 근거가 없으면 버려야 한다. 언제까지 양방 의존적 바벨탑을 세울 참인가. 단독치료 근거와 의료시스템을 만들면 살아남을 수 있다.

感氣戰爭을 기억해 보자. 감기는 고치고 페렴은 양방병원을 가라는 式으로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 의료시스템이란 전문화를 통한 최종 책임을 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類似醫療나 代替醫學과는 틀리다. 환자를 책임지지 못하면 藥이나 파는 돌팔이와 무엇이 다른가. 대학한방병원과 로컬 한방병원과 한의원의 시스템 연계가 없으면 한의학은 영원히 의학의 類似醫療일 수밖에 없다.

본인들이 치료하다 환자를 양방에 버리면 그 피해는 한의계 전체가 입는다. 로컬 한의사의 虛僞廣告로 환자 유인은 모든 한의사가 埋葬당한다. 어설픈 양방 지식으로 한방을 설명하면 반드시 양방 전문교수에게 당하게 되어있다. 침묵하는 진실세력도 이제 그동안 그만큼 조용했으면 되었다. 부디 뒤에 숨어 입방아 찧는 閒心한 양심이 아니길 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길 빈다.

최원철/ 경희한의대 임상종양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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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0-07 13:35:42
그리고 한방암치료하면 잘은 몰라도 산삼약침쓰고 안 좋은 쪽으로 부각이 됐던 동인당(?)한방병원과 지금 그 후신, 그리고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김용수 원장님, 예전에 舊하나한방병원장이셨던 최서형 원장님 이렇게 정도로 알고 있는데요.. 이 분 중 검증이 된 기관은 별로 없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교수님께서 SCI IF가 20-30이상되는 곳에 퍼블리쉬하시는 모습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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