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9가지 표준처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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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9가지 표준처방 개발”
  • 승인 2010.09.3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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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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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탐방- 환단제형학회
학회탐방- 환단제형학회

“현재 29가지 표준처방 개발”
올해 통증 정신신경 비염전문 네트워크 시작

2007년 무통단이라는 공동조제 처방을 중심으로 한 무통단네트워크로 시작, 신한의학연구회를 거쳐 2009년 환단제형학회로 개칭했다. 정회원은 460여명. 강현빈 동서암센터 중화한방병원장이 회장 직을 수행하고 있다.

-창립 목적은 무엇인가.
“환단제형학회는 특별한 치료법과 처방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모든 처방을 고농축 환약과 단약의 처방으로 개발한다는 취지 하에 현재 29가지의 표준처방을 개발했다. 이를 네트워크 시스템에 태워 한의학 영역을 확장하고자 한다. 현재 ‘이앤몸 구강전문 네트워크’와 ‘뉴호프 암전문 한방병원 네트워크’ 등 2종류의 네트워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안에 통증전문, 정신신경전문, 비염천식피부전문 네트워크도 시작할 계획이다.”

-연구사업 및 세미나는 어떻게 하고 있나.
“수년 간의 연구개발을 마치고 지난 8월15일 학술집담회 및 섬하요법(인체전기치료학) 세미나를 개최했다. 집담회에서는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 공동연구와 공동홍보 등에 관해 심도 있는 의견 제시가 있었다. 10월30일에는 학회의 신설 네트워크 소개와 새로운 회원을 위한 섬하요법(인체전기치료학)과 세포치료요법(글리코믹스) 세미나, 연말에는 뜸으로 점, 주름, 상처, 종양 등을 제거하고 개선하는 현암뜸성형요법을 발표할 계획이다.”

-네트워크를 중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현대의학은 표준화를 통해 대중화에 성공했다. 그래서 평준화에 의한 신뢰감이 높다. 그러나 한의학은 그렇지 못하다. 특정 한의사가 오랜 시간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특정 치료법이나 처방을 개발해도 사장되고 마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 이는 네트워크로 막을 수 있다.”

-한의계가 위기라는 인식이 많다.
“한의학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것에서 탈출구를 찾을 수 있다. 그동안 한의사로서 전통 한의학적 치료법을 연구 개발해 시술하는데 적극적이지 않고 속된 말로 보약이나 돈 되는 부분에 더 적극적이었다. 재야 무면허 연구가들이 뜸법을 광범위하게 사용한 뒤에야 뜸이 한의계만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지지를 받기 어렵다. 수지침법도 마찬가지다. 한의계는 보다 적극적으로 한의학에 기반을 둔 치료법들을 흡수해야 한다.”

-어떤 학회가 되길 바라나.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연구에도 투자하지만 그 효과를 공동홍보하는 방안에 더 노력하는 것이 한의계 부흥에 유익할 것이다. 우리 학회가 많은 한의사의 롤모델이 되길 바란다.”

박진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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