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 다시 꿈꾸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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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 다시 꿈꾸게 됐어요”
  • 승인 2010.09.2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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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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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 한의대 본과3년 박효민

“해외 진출 다시 꿈꾸게 됐어요”
대전대 한의대 본과3년 박효민 

대전대 한의대 본과 3학년 박효민씨의 이번 여름방학은 특별했다. 캐나다 맥마스터대학 부속 헨더슨 병원의 암 전문병동인 쥬라빈스키 암센터에 연수를 다녀왔기 때문이다.

대전대 동서암센터와 맥마스터와의 공동연구 중 학생 교환 프로그램으로 박효민씨가 캐나다를 방문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봉약침의 항암제 유발 말초신경병변에 대한 효능을 연구하기 위한 인력 양성을 위한 것으로 박효민씨가 처음으로 방문하게 됐다. 박씨는 그곳에서 공동연구의 주관 교수인 Dr. Wong과 Dr. Sagar의 지도를 받아 임상실습을 하고 임상연구에 관한 교육을 받았으며 병리학 병동과 다른 병원 등으로의 견학도 다녀왔다.

그는 “임상실습 중 외래에서 방사선과 의사, 종양내과 의사, 간호사 등으로 이뤄진 통합팀이 공동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암환자들 거의 모두가 침습적인 항암치료로 인한 부작용으로 고통받고 있었다고 전하며 피로감 불안 식욕 부진 도한 등은 한의학적으로 비교적 다루기 쉬운 증상이라는 점도 그의 도전정신을 북돋는 계기가 됐다.

캐나다 맥마스터대학 쥬라빈스키 암센터 연수
교수들 한의학 관심 높아… 환자 침치료 만족


가장 인상 깊었던 점으로 그곳 교수들이 한의학(동양의학)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던 데다 비록 일부 환자들에게 국한적으로 사용되기는 하나 침 치료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치료효과도 뛰어나다는 점을 꼽았다. 박효민씨는 “그동안 실습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실습 참여를 통해 환자들이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의학이 다른 나라에서도 우수한 점을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의료진들도 한의학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고 있더라고 그는 귀띔했다.

박효민씨의 연수가 성공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학생 교환 프로그램의 계속된 진행도 긍정적이다. 박씨는 “향후 진로를 다른 나라로 진출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잠시 접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금 그 꿈을 꾸게 됐다”며 “진로에 대해 좋은 충고를 많이 해주신 그곳 교수님들과 이런 기회를 마련해 주신 동서암센터 지도교수님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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