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 요양급여비용 6.1% 증가
한의원당 진료비 6400만원 소폭 상승

2010년 상반기 건강보험 총진료비 규모가 전년 동기대비 12.6% 증가한 21조5221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한의원의 요양급여비용은 한의원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요양급여비용이 6.1% 증가했으며 내원 일수도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났다. 반면 의원의 경우는 전년 동기 대비 급여비용은 6.9%가 증가했고 치과의원의 경우도 전년 대비 수입이 12.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0년 상반기 진료비 통계지표를 발간했다. 연도별 요양기관 종별 청구기관 수 현황을 보면 한의원은 2010년 상반기 현재 11,831곳(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이며 한방병원은 175곳(+15.1%), 의원은 26,472곳(+1.6%), 치과의원은 14,300곳(3.7%)으로 의원급 기관에서 치과의원과 한의원의 증가율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병원 총진료비(2조7,533억원)가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하였고, 그 중 요양병원의 총진료비(7,953억원)는 전년 동기 대비 30.2%가 증가했다. 종합병원의 총진료비는(3조2,316억원)는 전년 동기 대비 19.0%가 증가했다. 즉 병원(요양병원 포함)이 상반가 요양급여비용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이다.

전체 한의원 총진료비를 전체 한의원 수로 나눈 한의원당 진료비는 2009년 상반기의 경우는 6200만원이었으며 2010년 상반기에는 6400만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의원의 경우도 의원당 진료비가 2009년 상반기는 1억7000만원, 2010년 상반기에는 1억7900만원으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요양기관 종별 보험자부담률 변화를 보면 한의원의 경우는 전년 동기 대비 0.38%가 증가했고 의원의 경우는 0.65%, 치과의원은 0.10%로 각각 나타났다.





































가장 많이 진료한 상병은 입원의 경우는 노년백내장>상세불명병원체의폐렴>치질 순이고, 외래는 급성기관지염>급성편도염>다발성및상세불명부위의급성상기도감염 순으로 나타났으며, 진료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상병은 허리뼈 및 골반의 관절 및 인대의 탈구(입원)로 25.6%가 증가했다.

한편 2010년 상반기 요양급여비용의 4대 분류 별로는 기본진료료가 29.29%, 진료행위료가 36.89% 약품비가 29.16% , 재료대가 4.66%를 차지한다.

2010년 상반기 노인진료비는 6조7,6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9,086억원)가 증가했으며,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4,930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10.1%를 차지하고 있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