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탐방- 대한본초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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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탐방- 대한본초학회
  • 승인 2010.09.1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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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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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연구 국제적 네트워크 형성”
학회탐방- 대한본초학회

“한의약 연구 국제적 네트워크 형성”

국제 한약연구 개발 심포지엄 개최

1978년 창립했다. 한약재의 재배로부터 시작해 감정, 표준화, 효능, 기미론, 포제, 독성, 임상응용, 약물 상호작용 등을 연구한다. 현 회장은 김호철 경희한의대 본초학교실 주임교수다.

-10월5일 제천에서 국제 한약연구개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최근 국제적으로 한의약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해 지고 있다. 이는 세계 한약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다. 한의약 산업화가 촉진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시점에 한약의 연구개발과 산업화에 대한 세계적 동향 파악과 올바른 연구방향 정립은 매우 중요하다. 중국, 일본, 인도, 네팔 등을 대표하는 학자들도 참여 의사를 밝혀 왔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의약 연구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내부적으로는 한의약 연구전략과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본초학회의 역사를 정리하는 <본초학회사> 발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올해가 창립 33주년이다. 그동안의 역사를 정리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설정한다는 의미로 준비하는 것이 <본초학회사> 발간이다. 우석대 주영승 교수를 위원장으로 해 전국 한의과대학 본초학교실에서 한 사람씩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원로회원과 역대 임원들로부터 원고를 받아 본초학회에서 그동안 시행한 사업들을 정리하고 각 한의과대학 본초학교실사를 함께 기록하려고 한다. 2011년쯤 출간될 계획이다.”

-학회지의 특징은 무엇인가.

“대한본초학회지는 한약의 재배, 포제, 성분, 약리, 효능, 기미론, 금기, 응용 등에 대한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1년에 4회 발간되는 한국연구재단 등록 학술지이다. 매년 60여편의 논문이 개제되는데 약 30%의 탈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SCI급 국제학술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회원 관리를 위한 사업은 어떤 것이 있나.

“본초학회에서는 회원 간의 한약재 정보 교류와 한약 자원탐사를 위해 매년 국내외로 1~2회씩 본초자원조사를 시행한다. 올해부터 본초자원조사와 함께 한약 기원와 재배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의 한약재 재배지나 가공업체를 견학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학회가 당면한 고민거리는 무엇인가.

“학회의 가장 큰 고민은 회원 수가 적다는 것이다. 본초학 전공자나 연구인력, 교육인력도 적고 임상 한의사 회원의 참여 또한 매우 저조하다. 기초연구자와 임상 한의사의 공통적인 관심사를 끌어낼 필요가 있다.”

-어떤 학회가 되길 희망하는가.

“본초와 관련된 각 분야의 연구자들과 함께 다양한 학술토론을 일궈내는 학회가 되면 좋겠다. 또한 국내의 약용작물학회나 한국생약학회, 중국의 중국중약학회와 일본의 화한의약학회 등 국내외 연구자들의 시너지를 이끌어 내는 중심 학회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

박진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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