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魚- 창간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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木魚- 창간 21
  • 승인 2010.07.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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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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木魚- 창간 21

한의사 2만명 시대다. 적지 않은 숫자다. 맨파워 지형도가 궁금했다. 맨파워는 한의계 고민과 소망, 방향성을 가늠해줄 지표여서다. 한의협 대의원과 16개 시도지부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역시 한의계 현주소가 여실히 드러났다. 구심점은 원심력을 동반하기 마련이다.

자생한방병원‧함소아한의원 대표가 한의계 맨파워 21인에 포함됐다. 21인은 아니지만 이재성 원장도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경영신화, 경영혁신이 최대 화두임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학술에 대한 갈증도 컸다. 경희대 한의대‧부산한의전‧대구한의대 책임자, 한의학회장은 물론 최원철 김홍경 노영범도 21인에 이름을 올렸다. 그외 임상 중심 학회 관계자가 꽤 많이 추천됐다.

이는 한의대 교육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노정한다. 암, 불(난)임, 약침 관련 인사가 다양하게 거론된 건 새로운 치료분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반면 강력한 구심점을 지닌 모델 부재를 방증한다. 대학한방병원의 위상 추락과 50세 전후의 세대교체 역시 한 축을 이뤄 주목을 끈다.

민족의학신문은 이런 변화를 적극 담아낼 것이다. ‘한 손에 등불을, 다른 한 손엔 펜을’ 이란 창간 기치가 무색치 않도록 펜촉을 다시 벼르고 있다. 성역 없는 비판과 대안 제시, 불편부당과 다양한 의제 설정 등으로 언론의 본령에 충실할 것을 다짐한다. 창간 21주년을 맞아 그동안 동고동락한 독자 제현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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