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의 기호는 변화무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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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기호는 변화무쌍“
  • 승인 2010.07.0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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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일 기자

백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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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우리메디 대표
“대중의 기호는 변화무쌍“
김진호 우리메디 대표 

“대중의 기호는 언제나 변하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이 원하는 것은 서비스입니다. 한의원들도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20년이 넘도록 한의약산업에 몸을 담아온 김진호 우리메디 대표의 첫마디다. 한의계가 호황이던 시절, 어렵던 시절을 모두 옆에서 지켜보며 느낀 것은 현재 한의계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은 서비스 마인드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했다. 물론 기본은 환자를 잘 치료하는 것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서비스 마인드를 도입한다고 해서 크게 어려운 것도 아니다.

김 대표는 “립서비스도 간단한 것이지만 효과가 좋다”며 “환자가 대접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도록 한두 마디 말을 건네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한 “대부분의 한의원이 침대 위에서 진료와 치료가 진행된다”며 “깨끗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1회용 침대커버나 베개커버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했다.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현대인들의 기호를 맞추는 것이라고 한다.

서비스마인드 절대善… 한의원들 인식 부족
“립서비스 간단한 행위이지만 효과가 좋다”


한의약산업 하면 침, 뜸 관련 용품이 대표적이지만 김 대표는 이보다는 서비스 용품 등 다른 분야에 관심이 더 많았다. 규모도 적고 한정된 한의약시장에서 서로 경쟁하기보다는 새로운 분야를 창출하는 것이 한의약산업의 규모를 확장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일반 대중이 한방에 친근감을 갖고 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제품도 개발 중”이라며 “본격적인 시판에 나선 것은 아니지만 개발을 완료하고 시판을 준비 중인 아이템도 있다”고 말했다. 쑥뜸을 활용한 아이템이지만 기존에 뜸을 사용하는 방법과는 전혀 다른 것이라는 전언이다.

김 대표는 한의계가 호황이길 고대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한의계에 몸담으며 자녀들의 교육까지 시킬 수 있어 한의계에 감사한 마음이지만 자신을 장사꾼으로만 바라보는 시선에는 서운함도 들었다고 했다.

“한의원이 발전하면 저처럼 한의약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자연히 성장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장사꾼이지만 장사꾼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한의약산업의 어시스트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백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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