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189)- 李光佐의 醫案(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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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189)- 李光佐의 醫案(4)
  • 승인 2010.06.2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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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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膨急牽痛案
歷代名醫醫案(189)- 李光佐의 醫案(4)

李光佐(1674~1740): 영조 때 영의정으로서 내의원 도제조를 역임한 문신. 소론 계열에 속하며 정치적 급변이 있을 때마다 노론의 탄핵을 받았다.

膨急牽痛案

내용:
○ 藥房에서 다시 다음과 같이 아뢰었다. 엎드려 듣건데 入診한 醫女가 와서 전한 말에 따르면 大王大妃殿의 症候의 頭疼은 아직 현저히 줄어들지는 않았고 또한 足部, 腰部, 脚部가 번갈아 가면서 서로 부어올라 당기면서 아프니 裏氣가 灑縮한 증후입니다. 臣等이 모든 御醫들과 反復해서 商議해 보니, 모두 氣門의 三和散을 本方에 따라 연달아 3첩을 복용시켜 氣道가 있는 곳을 宣通시키는 것이 합당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 약을 끓여 올릴 것에 대해 감히 아룁니다. 이에 알겠다고 대답하였다(<承政院日記> 1974년 영조 원년 10월1일).

○ 申時에 藥房에서 口傳으로 다음과 같이 아뢰었다. 臣等이 退出한 이후에 大王大妃殿에 進御한 蛇油丸이 합당합니까? 入侍하지 않은 모든 의사에게 喉項症候를 물어보니 한마디로 합당하다고 하고 脚部患候에는 혹자들은 合當하다 하고 혹자들은 그렇지 않다고 하는데, 그 가운데 權聖揆는 三和散이 별로 좋지 않은데다가 蛇油가 비록 기름지지만 만약 兼進하면 쉽게 口淡의 患에 이르니 잠시 三和散을 다 드신 후에 進御하는 것이 합당할 것이라고 합니다(<承政院日記> 1974년 영조 원년 10월2일).

설명: 영조가 즉위한 해에 대왕대비 인원왕후의 膨急牽痛의 증상을 <東醫寶鑑> 氣門에 나오는 三和散을 사용해서 치료하는 醫案이다. 동반된 喉項의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蛇油丸을 같이 쓰고 있는데, 이에 대해 궁중에서 의견이 분분하게 나뉘고 있다. 본문에 ‘氣門三和散’이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기록은 <東醫寶鑑>의 처방을 활용한 하나의 예로 언급될 수 있을 것 같다.

辨證分析: 인원왕후의 膨急牽痛 즉 足部, 腰部, 脚部가 번갈아 가면서 서로 부어올라 당기면서 아픈 증상을 裏氣가 灑縮한 증후라고 판단하고 있다. 인원왕후는 頭疼과 喉項의 증상도 같이 가지고 있었다. 이것을 氣痛의 증상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은 사용한 처방과 연계시켜 보면 분명하다. 당시 참고한 것으로 보이는 <東醫寶鑑>에서 氣痛에 대해 “사람 몸의 元氣는 血과 함께 循環하는데, 그것이 藏府의 사이에서 橫行하면 疼痛, 積聚, 痃癖이 된다. 胸臆의 위에서 壅逆하면 痞滿刺痛 등의 증상이 된다. 흔히 七情, 飮食으로 인하여 뭉쳐져서 痰飮이 된다. 처음 일어났을 때에는 辛溫한 약으로 開鬱, 行氣, 豁痰, 消積시키고 오래된 것은 辛寒한 약으로 降火시켜 除根하라”라고 한다.

治療分析: <東醫寶鑑> 氣門에 나오는 三和散을 처방하고 있다. 三和散은 “모든 氣가 鬱滯되어 脹이나 痛이 일어난 것을 치료한다”고 한다. 처방 구성은 川芎 一錢, 沈香, 紫蘇葉, 大腹皮, 羌活, 木瓜 各五分, 木香, 白朮, 檳榔, 陳皮, 甘草灸 各 三分이다. 이 처방이 血秘, 氣秘, 風秘 등의 증상에도 널리 활용된 것으로 보아 인원왕후는 氣鬱로 인한 便秘의 증상이 동반된 것으로 판단된다.

金南一/ 慶熙大 韓醫大 醫史學敎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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