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187)- 李光佐의 醫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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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187)- 李光佐의 醫案(2)
  • 승인 2010.06.0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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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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咳嗽失音案
歷代名醫醫案(187)- 李光佐의 醫案(2)

李光佐(1674-1740): 영조 때 영의정으로서 내의원 도제조를 역임한 문신. 소론 계열에 속하며 정치적 급변이 있을 때마다 노론의 탄핵을 받았다.

咳嗽失音案

내용: ○ 藥房 都提調 李光佐, 副提調 趙最壽가 다음과 같이 아뢰었다. …엎드려 듣건데, 王世子가 微感의 증상이 있다는 것을 春坊請停書筵가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우려됨을 이길 수 없습니다. …世子의 感冒의 증상은 대단하지 않다. 진찰하지 말라. 醫官들에게 물어서 湯劑를 의론하여 정하면 될 것이다.
○ 藥房에서 다시 아뢰었다. 엎드려 王世子를 入侍한 醫官이 전한 말을 들으니 感氣가 대단한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咳嗽失音의 증상이 있다고 합니다. 臣等이 모든 의사와 상의하니 모두들 蔘蘇飮本方에 人蔘 대신 玄蔘을 酒洗하여 나누어 두첩으로 하여 桑白皮, 黃芩 各 五分을 넣어 세첩을 복용하도록 하는 것이 합당할 것입니다(<승정원일기> 1727년 11월7일).
○ 藥房 都提調 李光佐, 副提調 趙最壽가 다음과 같이 아뢰었다. …王世子의 感冒의 증후는 어제와 비교해서 어떠합니까? 湯藥을 복용한 다음에 咳嗽失音에 효과가 있었습니까? …이에 世子의 感冒의 증상은 어제와 비슷했다고 전하였다 (<승정원일기>1727년 11월8일).
○ 藥房에서 다음과 같이 아뢰었다. …王世子의 感冒의 증상은 어제와 비교해서 어떻습니까? 湯劑를 연달아 올린 후 咳嗽失音이 나아짐이 있습니까? …世子의 感氣는 점차 줄어드는 기세이며 湯藥을 계속 복용하고 있다.
○ 藥房에서 다시 아뢰었다. 엎드려 듣건데 王世子를 入侍한 醫官이 전한 말에 따르면 脈度는 이전보다 平和해졌고 咳嗽失音의 증상도 줄어들어 입이 쓴 湯劑를 계속 복용하실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이전에 올린 蔘蘇飮을 잠시 멈추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이에 그렇게 하라고 대답했다(<승정원일기> 1727년 11월8일).

설명: 세자의 감기의 증상에 대해 參蘇飮加減方을 처방하여 치료한 醫案이다. 이틀 만에 치료된 것이 놀랍다. 加減法에 대한 기록을 보면 상당히 정미롭게 변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의 세자는 효장세자(1719~1728)를 말한다. 이 시기에 9세의 어린 나이였다. 이듬해에 죽는 것을 보면 병약한 몸이었음에 틀림없다.

辨證分析: 세자의 感冒의 증상에 대해 영조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는데, 이것을 李光佐는 놓치지 않고 치료를 종용하고 있다. 咳嗽失音의 증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感冒가 오래되어 인체의 陰氣가 많이 소모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勞嗽로 인하여 생긴 喉瘖이 된 것으로 시급한 치료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喉瘖은 목구멍에서 소리가 안 나오고 혀는 돌아가는 것으로, 혀가 돌아가지 않아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舌瘖과 반대되는 것이다.

治療分析: 參蘇飮에서 人蔘을 빼고 玄蔘을 가한 것은 咽喉의 질환임을 감안한 것이다. 인삼을 뺀 것도 “咽喉의 질환이 모두 火에 속한다”는 醫論에 근거한다. 酒洗한 것도 咽喉에 들어있는 火를 날려주기 위함이다. 桑白皮와 黃芩은 肺部에 숨어있는 熱邪를 없애기 위한 것이다. 參蘇飮은 人蔘, 紫蘇葉, 前胡, 半夏, 乾葛, 赤茯苓, 陳皮, 桔梗, 枳殼, 甘草로 구성된 약물로서 중요한 主治證은 咳嗽이다.

金南一/ 慶熙大 韓醫大 醫史學敎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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