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어- 殊途同歸
상태바
목어- 殊途同歸
  • 승인 2010.06.04 1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족

민족

mjmedi@http://


목어- 殊途同歸

미국과 중국이 세계 운영 패권을 놓고 기싸움이 치열하다. 최근에 끝난 미중 전략 대화에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殊途同歸를 말했다. 가는 길을 서로 달라도 목표는 같지 않느냐는 얘기다. 적절한 협력과 견제의 중요성이 담겼다. 중국은 사실 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사들였고, 기축통화까지 변경하려 든다. 미국으로선 강적을 만난 셈이다. 단골 압박수단이던 티벳 독립 문제나 중국 내 인권 문제를 이제 입에 올리지도 않을 정도가 됐다.

미국은 천안함 사태를 놓고도 신중한 행보를 보였다. 우리 정부가 사태 전말을 발표하기 전에 클린턴 장관이 중국으로 날아갔다. 중국이 미국도 마음대로 요리할 수 없을 만큼 큰 것이다. 격세지감이다. 동서 냉전시대의 소련이 떠오른다. 그래서인지 미국은 일방통행을 멈췄다. 오죽하면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중국에 대고 風雨同舟를 외쳤을까.

KCD 도입 5개월이 지났는데도 제도가 삐걱거리고 있다. 보험급여가 늘어나고, 정부 주도 연구프로젝트를 보다 쉽게 따내고, 현대 진단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 현실화돼야 할텐데 아직 그럴 기미조차 없다. 안타깝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이제라도 KCD 도입 주도세력과 학회, 협회는 KCD 전략적 이용에 매진하기 바란다. 정체성까지 내준 결실을 맺어야 한다. 그때 비로소 반대파도 殊途同歸를 체험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