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186)- 李光佐의 醫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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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186)- 李光佐의 醫案(1)
  • 승인 2010.06.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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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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感冒案
歷代名醫醫案(186)- 李光佐의 醫案(1)

李光佐(1674-1740): 영조 때 영의정으로서 내의원 도제조를 역임한 문신. 소론계열에 속하며 정치적 급변이 있을 때마다 노론의 탄핵을 받았다.

感冒案

내용:
○ 藥房都提調 李光佐, 左承旨 呂必容이 다음과 같이 아뢰었다. 大王大妃殿의 醫女가 入診하고 나온 이후로 臣과 諸醫들과 함께 反復해서 논의하였더니 모든 症候가 外感이 아직 和解되지 않은 것의 소치입니다. 그럼에도 湯劑를 싫어하시니 蘇葉, 生薑 各 三錢으로 차를 지어서 하루이틀 따뜻하게 올리는 것이 합당할 듯합니다. 이 차를 끓여 올릴 것을 아뢰옵니다. 이에 알겠다고 말하였다(<승정원일기> 1724년 9월1일). ○ 藥房에서 다시 아뢰었다. 大王大妃殿의 醫女가 入診하고 나온 이후로 모든 御醫들과 여러 차례 상의하니 모두 頭痛腰痛의 증후가 비록 조금 감소하였지만 더 나아지지 않고 있고, 喉痛은 줄어들지 않습니다. 땀도 나지 않습니다. 湯劑를 안쓸 수 없습니다. 蔘蘇飮元方에 杏仁麩炒七分, 竹茹五分하여 연달아 3첩 복용하여 풀어주는 것이 합당합니다(<승정원일기> 1724년 9월3일). ○ 藥房에서 다시 아뢰었다. 大王大妃殿에서 入診한 醫女가 나온 이후로 모든 御醫들과 여러 차례 상의하니 모두 지금의 증후 중 咳嗽는 조금 감소하였고, 頭疼과 喉痛은 도리어 심해졌는데, 이것은 舊患의 餘症으로 感冒가 아직 풀리지 않은 소치이다. 蔘蘇飮에서 人蔘을 반으로 줄이고 桔梗을 두배로 넣고 다시 玄蔘酒洗一錢을 덧붙여 한 첩을 올리는 것이 마땅할 것입니다. 이 약을 끓이고자 하니 감히 아뢰옵니다. 이에 알겠다고 말하였다(<승정원일기> 1724년 9월5일).

설명: 영조가 즉위한 후 대왕대비 인원왕후의 증후를 치료한 의안이다. 경종이 승하한 이후 상을 치르면서 몸이 쇠약해진 것을 치료한 의안으로서 탕약을 거부하기에 차 처방을 권유하였고 이에 여의치 않아서 삼소음을 처방하고 있다.

辨證分析: 대왕대비 인원왕후의 증상을 外感으로 판단하고 화해시켜야 한다고 하였다. 지목하는 증상은 頭痛, 腰痛, 喉痛, 咳嗽이다. 상을 치른 후로 오랜 기간 몸이 쇠약해진 것이 원인으로서 外感이라고 하고는 있지만 參蘇飮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원인을 七情까지 염두에 두고 있고 동반 증상으로 痰盛胸滿, 潮熱이 있었을 것이다. 탕제를 거부한 것도 이러한 정신적 갈등과도 관계가 깊다. 차 처방을 사용해서 頭痛과 腰痛이 감소되었지만 喉痛이 감소한 것도 마찬가지이다.

治療分析: 9월1일 蘇葉, 生薑 各 三錢으로 차를 만들어 올리고 있는데, 이것은 感冒에 사용한 차 처방이다. 9월3일 參蘇飮을 쓰고 있다. 參蘇飮은 “感傷風寒, 頭痛, 發熱, 咳嗽 및 內因七情, 痰盛胸滿, 潮熱”(<東醫寶鑑>)을 주치증으로 한다. 人蔘, 紫蘇葉, 前胡, 半夏, 乾葛, 赤茯苓 各 一錢, 陳皮, 桔梗, 枳殼, 甘草 各 七分半에 薑三棗二를 가하여 사용한다. 여기에 杏仁과 竹茹를 가한 것은 咽喉의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서이며, 桔梗을 배로 가하고 玄蔘을 집어넣은 것도 咽喉를 치료하기 위함이다.

金南一/ 慶熙大 韓醫大 醫史學敎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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