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즙, 관절 붓기 빼는데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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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즙, 관절 붓기 빼는데 ‘유효’
  • 승인 2010.05.0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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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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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의 한방스포츠학(5)
그라운드의 한방스포츠학(5)

무즙, 관절 붓기 빼는데 ‘유효’

일상생활 중이나 혹은 스포츠를 즐기다가 흔히 허리 무릎 발목 손목 등을 삐는데, ‘삐다’라고 하는 말은 ‘몸의 어느 부분이 접질리거나 비틀려서 뼈마디가 어긋나다’ 라는 뜻이고, ‘삐끗했다’는 말은 ‘맞추어 끼일 물건이 꼭 들어맞지 않고 몹시 어긋나는 모양’을 말한다. 이러한 표현은 별다른 설명 없이도 그 증상과 원인을 잘 표현한 말이다.

어느 경우든 염좌가 발생하면 그 주위에 흐르는 기혈의 통로인 경락도 마구 흐트러져 기혈 운행이 원활치 않게 된다. 이렇게 되면 손상된 관절에는 염증이 발생하여 붓고 열이 난다. 이러한 과정은 병리적인 결과이겠으나 한편으로는 신체가 외부 충격을 줄여 손상을 최소화하려는 몸부림이기도 하다. 관절을 삐면 최대한 빨리 부종을 가라앉혀 주는 것이 회복의 관건이다.

그렇다면 염좌가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 한의사가 옆에 있다면 게다가 침까지 가진 한의사가 옆에 있다면 당신이 할 일은 마음을 편안케 하고 시술을 받는 것뿐이다. 그러나 인생은 항상 그렇게 행운의 여신이 동반하지는 않는다. 전문 의료인이 아닌 경우 부항이나 침술과 같은 침습적인 치료는 하지 않아야 한다. 잘못하면 염증을 더 악화시켜 회복을 더디게 할 수도 있다.

비침습적인 치료로는 대체로 RICE법이라 해서 안정, 냉찜질, 압박, 거상을 하는 것이 좋다. 한의학적으로도 정기혈 통경락(定氣血 通經絡)의 방법으로 기혈을 안정시키는데, 이 모든 것은 부종을 최소화하려는 방법이다. 보다 쉽고 효과적인 찜질방법으로 무를 이용한 방법이 있는데, 무를 강판에 곱게 간 후 즙을 짜내고 부종이 있는 관절 부위에 골고루 붙인 뒤 비닐랩 등을 이용하여 떨어지지 않게 잘 감싸준 채 12시간 정도 안정시키면 관절의 붓기와 통증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무는 자체로 효소가 많기 때문에 민간약으로 많이 응용되는데 염좌와 같은 급성 관절염에 외용제로도 훌륭한 단방약이 될 수 있다. 이 방법은 비침습적이고 특별한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단 한가지 피부가 너무 연약한 사람은 피부 자극 증상이 올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평소 적절한 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불의의 부상을 방지하고 부상 발생시 적절한 치료를 통해 빠른 회복을 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현삼/ 스포츠한의학회 학술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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