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181)- 韓東錫의 醫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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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181)- 韓東錫의 醫案(2)
  • 승인 2010.04.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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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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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宮出水案

歷代名醫醫案(181)- 韓東錫의 醫案(2)

韓東錫(1911-1968): 함경도 출신으로 동양의약대학 강사를 역임. <우주변화의 원리>, <동의수세보원주석> 등을 저술해 한의학의 원리론에 대한 학술적 정리를 이뤄냈다.

子宮出水案

내용: 1966년 6월13일. 29세의 여자로 太陰人. 산후 2주일이 지난 산모로서 건강하고 식사도 잘하고 대소변에는 이상이 없다. 다만 맥이 多少間 浮大할 뿐이다. 월경대를 2개 겹쳐 대도 30분간 물이 흘러나와 젖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의서의 “經色淡者痰也”, “經色帶淡者有水混之也”, “經色淡白氣血俱虛也”라고 하는 것이다. 이 환자의 경우 산후 2주일인 즉 잉태 중에 소모했던 충임경의 피를 다시 재생산하여야 할 중대한 계기에 놓여 있음에도 충임이 기능에 고장이 생겨서 피를 생산하지 못하고 물이 되어 나오는 것이라고 판단된다.

처방은 다음과 같이 구성하였다. 人蔘 一錢, 半夏 二錢, 茯苓 一錢, 陳皮 一錢, 川芎 一錢, 當歸 二錢, 白朮 二錢, 香附子 二錢, 甘草 一錢, 麥門冬 二錢, 五味子 一錢, 黃芩 一錢.
위의 약을 3일씩 두 번 즉 6일간 복용하고 흑색 덩어리의 피를 하혈한 다음에 물이 멈추게 되었다. 이후에 調胃湯加減方을 사용하여 완치시켰다.(<대한한의학회지> 1966년 8월호. ‘臨床秘話’. 저자 임의대로 요약함)

설명: 韓東錫이 우연히 子宮出水의 증상을 가진 29세 부인을 치료했던 경험을 기술하고 있다. 그의 서술은 매우 상세하여 子宮出水證에 대한 한의학적 견해와 약물 사용의 기전 등에 대해 상론하고 있다.

辨證分析: 韓東錫은 이 질환을 판단하는 기준을 두 가지 들고있다.

첫째, 체내에 濕氣가 鬱結됨으로써 熱을 蘊釀하게 되고 이와 같은 邪熱 즉 濕熱이 蓄積하게 되는 경우에 이것의 衝任의 造血機能을 麻痺시킬 때 子宮에는 물이 고이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둘째, 衝任經에 寒氣가 鬱結하여서 그것이 오랫동안 稽留하게 됨으로써 寒生熱하여서 子宮의 造血機能을 壓迫하는 경우가 있으니 이때에 또한 子宮의 造血作用은 血化爲水하고 마는 것이다. 그러므로 病의 원인은 痰(濕生熱, 熱生痰) 때문에 혹은 寒(寒凝爲熱) 때문에 혹은 氣血이 俱虛하여 運行能力을 喪失하여 留而爲熱하기 때문에 血化爲水하게 되는 것이라고 하고 있다.

치료분석: 韓東錫은 이 약물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우선 二陳湯의 힘을 빌려 健胃燥濕하는 한편 氣血의 運行을 순조롭게 함으로써 正邪의 勝負之氣를 조화시킨다. 또한 半夏가 人蔘, 白朮을 얻으면 上焦에서 浮散하려고 하는 元氣를 下焦로 下降시켜서 마치 사라지려는 불을 모아놓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것은 六君子湯으로서 人身의 元氣를 그 元氣의 출발점인 丹田에 모아 놓음으로서 保護의 實을 거두는 것과 함께 耗散하려는 血까지도 元氣와 같이 氣海에 歸宿시키게 되는 것이다. 當歸와 川芎은 극도의 子宮貧血症을 없애기 위해서 들어갔다. 香附子와 甘草를 가하여 衝任經의 활동을 위한 예비 조절을 맡도록 하였다.

또한 이 환자의 경우는 체질적으로 肝火가 亢盛하고 肺金이 常燥하므로 麥門冬과 黃芩을 加한다. 五味子를 加한 것은 酸鹹之性을 빌어 上焦耗散之氣를 收斂하면서 生津之源인 바의 腎水를 불게 한 것이다.

金南一/ 慶熙大 韓醫大 醫史學敎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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