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대한한방체열의학회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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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대한한방체열의학회 논문
  • 승인 2003.04.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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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배란장애 및 뇌하수체분비호르몬 이상을 보이는 불임환자의 안면체열분포에 관한 임상적 고찰
(조현주, 임정한 外·꽃마을한방병원)

그간 불임의 한방치료는 주로 난소나 자궁 등 하부기관의 기능과 순환을 돕는 치료가 주 를 이루고 있으며, 시상하부나 뇌하수체의 이상으로 인한 불임에는 본격적인 접근을 하지 못했다.

시상하부-뇌하수체 기능축의 결함은 그 정도에 따라서 임상적으로 황체기 결함, 무배란성 자궁출혈, 희발월경 내지는 무월경의 형태로 나타난다.

이에 대한 양의학적 치료는 대부분 호르몬 약물 요법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데, 환자에 따라 적용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고, 난소과자극증후군 및 다태임신과 같은 부작용도 동반 된다.

한방적인 새로운 진단을 통해 뇌하수체-시상하부 축의 이상으로 발생되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함에 따라 적외선 체열촬영(이하 D.I.T.I.)을 통해 안면의 온도를 측정함으로써 시상하부-뇌하수체의 문제를 가진 불임증과 관련성을 조사한 결과 D.I.T.I.가 특히 시상하부-뇌하수체의 문제로 인해 생기는 불임증의 진단에 활용도가 높다는 연구결과를 얻었다.

대상은 양방산부인과에서 호르몬장애(FSH, LH의 이상), 고프로락틴혈증, P.C.O.S.를 진단 받고, 월경주기가 45일 이상 늦어지며 초음파상 배란 장애를 진단받은 환자 5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대상군으로 정하고, 대상군의 조건을 단 한가지도 갖지 않으면서 월경주기가 일정하며 불임으로 내원했으나 본원에서 임신에 성공한 환자 50명을 무작위로 선정하여 대조군으로 정했다.

체열 진단 부위는 안면부에서 下關 관료 예風 太陽穴 주위로 4부위를 선정, 좌우 총 8부위의 온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시상하부-뇌하수체 축의 이상을 가진 불임환자 군은 좌우 안면 온도차가 그렇 지 않은 대조군보다 큰 것으 로 나타났다.

이는 精血不足 및 瘀血 濕痰으로 인한 순환장애, 두개골 및 척추의 비틀림, TMJ장애 등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좌우안면의 온도차이를 비교하는 것은 뇌순환의 장애 및 그로인한 시상하부-뇌하수체 축의 이상을 보이는 불임증을 진단하는데 유의성 있는 진단이 될 수 있다고 보며, 불임치료에 있어서는 자궁-난소의 문제뿐만 아니라 시상하부-뇌하수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진단과 치료법 개발이 요구된다.


인삼투여 후 체온변화에 관한 고찰
(최가야, 조정훈 外·경희의료원)

최근 고려인삼은 서양삼에 비해 발열증을 유발시킨다고 하여 중국에서는 사용을 권장하고 있지 않다.

이는 현재 한국에서 暑病 증에 고려인삼이 가미된 청서익기탕과 생맥산으로 갈증을 없애고 진액을 공급하는데 응용하여 효과를 보고 있다는 점과 상충된다. 따라서 본 실험에서는 인삼 복용이 체온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아울러 인삼의 체온상승과 관련된 증상 중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상열감의 정도를 알아보고자 복부온도와 두부 및 흉부 온도의 차이를 분석했다.

연구는 정상체온의 20~30대 남성 18명을 15분간 상반신을 탈의한 상태에서 인삼 엑기스(15g)를 복용시키고, 30분 후 적외선 체열진단 검사를 시행해 체온변화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액와부에서 체온을 하강시키는 효능이 관찰되는데, 이는 인삼이 체온에 대해 adaptogen으로 작용한 결과이며, 안면부·흉부·복부의 온도가 인삼 복용 후 전반적인 하강을 보였는데 이 또한 액와부 체온의 변화와 보조를 맞춘 결과로 생각된다.

특이한 것은 인삼 복용 전후 체온의 변화에서 안면부의 온도 하강이 가장 적었고 흉부, 복부의 순도로 온도하강이 있었다. 이는 인삼의 益智效能, 즉 신경계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인삼의 작용과 관련이 있을 것이며, 또한 상대적인 체온 변화의 차이는 정상인에서 오히려 상열감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될 수 있다.

정리 =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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