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 포지티브 이미지 개선전략 요구
상태바
한약재 포지티브 이미지 개선전략 요구
  • 승인 2010.03.10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진우 기자

박진우 기자

dalgigi@http://


소비자 87.6% 식품 잔류농약에 불안감
한약재 포지티브 이미지 개선전략 요구
소비자 87.6% 식품 잔류농약에 불안감

식품 중 잔류농약에 대한 안전성이 입증됐음에도 소비자의 87.6%가 여전히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이에 따라 한약재도 안전성에 대한 포지티브한 이미지 개선 전략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김승희)은 2009년 7월, 17세 이상 남·녀 1,05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식품 중 잔류농약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7.6%가 농약은 막연히 위험하고 식품 중에는 절대로 잔류되어서는 안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에 의해 엄격히 관리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64.0%가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고 72.9%가 기준량 이하의 잔류농약이라 해도 인체에 유해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평가원이 2009년에 실시한 식품 중 잔류농약 총 510건을 검사한 결과 99.4%가 기준에 적합했으며 채소류 212건 중 210건, 곡류는 95건 중 95건, 과실류 등 기타 203건 중 202건이 안전한 수준이었던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이는 조사결과라 주목된다.

이런 인식은 40대(90.6%)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농약에 대한 불안감도 높았다. 학력 별로는 대학 재학 및 졸업 이상이 88.2%, 고등학교 재학 및 졸업 이상이 86.1%, 중학교 졸업이 76.5%로 고학력일수록 농약이 식품에 잔류돼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잔류농약이 가장 문제가 될 것으로 여겨지는 식품으로는 ‘야채’가 46.0%로 가장 많았고 곡류 32.0%, 축산식품 10.3% 순으로 나타났으며 수입농산물에 대해서도 같은 경향을 보였다.

이번 조사결과 소비자들은 안전성에 대해 과학적 사실보다는 감성적으로 접근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한약재 안전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시키는 데에도 포지티브적 이미지 개선 전략이 중요하다는 점을 말해주고 있다.

박진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