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김근식 동방침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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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김근식 동방침구 대표
  • 승인 2010.02.0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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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성 기자

최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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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
이 사람- 김근식 동방침구 대표


신기술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 

한의계 대표기업 동방침구가 적극적인 신기술 개발과 해외 공략을 선언했다. 그동안 동방침구의 주력 생산품은 일회용 호침이었다. 침에 대한 독자적 기술력과 지속적인 품질 향상 노력은 오늘의 동방침구를 있게 한 원동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찌 보면 동방의 선언에는 현재 한방시장의 변화 양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김근식 동방침구 대표는 “침의 품질 향상과 뜸․부항의 규격화 및 표준화가 동방침구의 영원한 가치라면 신제품 개발과 이를 위한 연구는 한방시장의 다변화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설명했다.

동방침구는 작년에 ▲침 자동포장기 개발 및 설비 구축 ▲한의계 침도 공급 ▲일회용 부항개발 ▲침 세척기 완료 구축 등 4대 성과를 냈다.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내부 역량을 통해 올해에는 한의계 임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공급한다는 것이 김 대표의 복안이다.

MTS와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 예정
호황일수록 과감한 도전정신 필요


올해 동방의 첫 작품은 니들(Needle)을 이용한 <피부 측정 및 유도용 기구>다. 전통침의 시술원리와 마이크로 니들의 현대적 기술력을 복합해 기존 MTS(미세다륜침)와는 차별화 된 제품을 고안했다고 한다. 현재 기술 개발이 완료된 상태로 식품의약품안전청 품목허가 심사 중이다.

김 대표는 이 기구가 시장에 출시되면 한방 화장품 등을 이용한 치료 솔루션을 함께 제공해 한방 피부시장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동방의 기술력만으로 침을 대용할 레이저 치료기 개발과 한국한의학연구원 실용화연구실과 연계해 뜸과 부항의 표준화 작업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사세 확장의 청신호가 계속되고 있지만 김 대표의 생각은 다르다.

동방침구는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불과 2~3년 사이에 2배 가까운 매출액을 달성한 것이다. 어려운 내수경기에도 불구하고 흑자무역 창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사업이 호황기에 들어설수록 새로운 영역에 뛰어드는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때문에 동방은 올해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 유럽, 말레이시아 등 해외 각국에 동방의 침이 수출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러시아, 중동 등 진입 장벽이 높은 국가에 더 과감히 도전할 계획입니다. 동방에게 국내는 너무 좁습니다. 끊임없는 자기 발전과 도전으로 ‘한국이 침의 종주국’이란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동방이 앞장설 것입니다.”

최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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