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魚- 지도자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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木魚- 지도자론(1)
  • 승인 2010.01.0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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木魚- 지도자론(1)

16세기 일본은 지방 영주들의 세상이었습니다. 영주들에게 전쟁은 일과였습니다. 백성은 하루살이 인생에 불과했습니다. 내일이 없는 삶이죠. 이때 천하포무를 내걸고 오다 노부나가가 혜성처럼 나타납니다. 문이 아니라 무로써 근 200년에 걸친 골육상쟁에 종지부를 찍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니 인식의 전환에 눈이 번쩍 뜨입니다.

노부나가는 작은 시골 영주에 불과했습니다. 헌데 역발상 고정관념 타파로 난세에 마침표를 찍는 초석을 놓습니다. 노부나가의 말고삐를 잡고 전장을 누비던 도요도미 히데요시는 이를 고스란히 계승하고,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히데요시가 죽자 대권을 잡아 덕천 막부를 엽니다. 덕천 막부는 메이지 유신까지 평화의 시대를 엽니다.

역사는 이처럼 지도자 한 명으로 전환점을 맞습니다.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던 대하의 물꼬를 트는 것입니다. 역사에 가정법은 없습니다만 노부나가와 같은 지도자가 나오지 않았다면 일본 열도에 태평성대 도래는 한갓 신기루에 그쳤겠지요. 한의계가 차기 한의협 회장 선거를 앞두고 설왕설래가 많습니다. 골 깊은 불황에 비전까지 보이지 않으니 당연합니다. 미래의 청사진을 지펴줄 한의계 노부나가를 기대하는 건 헛된 꿈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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